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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양 낙뢰사고’ 심정지 회복한 30대 끝내 숨져…“5명은 회복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6-11 12:33
2023년 6월 11일 12시 33분
입력
2023-06-11 12:27
2023년 6월 11일 12시 27분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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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설악해변 낙뢰사고.(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낙뢰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3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3분경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낙뢰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된 A 씨(36)가 이날 오전 4시 15분경 끝내 숨졌다. 함께 사고를 당한 B 씨(43) 등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 씨는 전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10여 분 만에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지만 의식은 없었고, B 씨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양양 설악해변 낙뢰사고로 6명이 다쳐 속초와 강릉 등 3곳의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당시 A 씨를 포함한 5명은 서핑을 끝내고 해변에 앉아 있었고, 나머지 1명은 우산을 쓰고 서 있다가 벼락이 친 뒤 쓰러져 파도에 휩쓸렸다.
이후 소방 당국은 ‘해변에 번개를 맞고 사람이 여러 명 쓰러졌다’는 등의 119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물에 휩쓸려 가는 부상자들을 구조했고 소방과 경찰, 해경이 인력과 장비를 동원에 대응에 나섰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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