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어디가 제일 덥나…‘폭염 대비’ 열분포도 배포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16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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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과학적 데이터인 ‘열분포도’로 폭염 대비에 나선다.

행정안전부 소속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지난해 여름철(6~9월) 기상 관측정보를 분석해 개발한 ‘열분포도’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연구기관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열분포도는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지표온도와 식생·일사량·지형 등 공간정보를 융합해 여름철 평균 기온 정보를 표현한 지도로, 재난안전연구원이 개발해 지난해 처음 제공된 바 있다.

이 지도를 활용하면 30m 단위로 열집중 현상을 파악할 수 있어, 전국적 비교는 물론 읍·면·동 이하 세밀한 단위로 고온집중 현상을 분석할 수 있다.

지자체 등에서는 무더위 쉼터, 그늘막, 안개 분사기 등과 같은 폭염 저감시설 설치 시 최적의 위치를 찾는 등 지역별 맞춤형 폭염 대책 수립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등 공간 정책 추진 시 열분포도를 다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설 행안부 재난안전연구원장은 “열분포도는 모든 행정·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서 지자체의 과학적 폭염 정책을 지원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재난 관리를 위해 다양한 연구모델을 개발·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 누구나 지난해 우리 동네에서 가장 더웠던 구역을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는 행안부 플랫폼인 ‘빅데이터 혜안’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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