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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지하철 4호선, 장애인 시위로 출근 시간에 운행 지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2-13 09:10
2021년 12월 13일 09시 10분
입력
2021-12-13 08:59
2021년 12월 13일 08시 59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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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사진제공
서울지하철 4호선 하행선(서울역 방향)이 13일 오전 출근 시간에 장애인 단체의 시위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날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8시 11분쯤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이 한 차례 지하철에 탑승했다 내리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여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열차는 혜화역에서 10분가량 멈춰있다가 오전 8시 21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이날 트위터 등 SNS에는 4호선 열차를 이용해 출근하는 승객들은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열차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누리꾼은 “지금 한 역에서 10~15분째 정차 중이다”, “열차가 오랫동안 정차 중인데 열차 방송으로 이유를 말해주지 않다가 장애인 시위 때문에 가지 못하니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라고 하더라”는 등 4호선 측이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교통공사는 4호선 열차 지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SNS 등으로 상황을 전하지 않아 시민들이 더욱 불편함을 겪었다. 4호선 열차는 수십 분 동안 운행이 지연된 후 현재는 정상으로 운행 중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9시 혜화역 플랫폼에서 장애인평생교육법·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 연내 제정 촉구 지하철 출근 선전전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
단체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교육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를 완전히 보장하고 장애인권리를 권리답게 보장하기 위하여 3개 법률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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