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코로나19 사망자 급증…화장장에 몰린 영구차[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0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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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대기중인 코로나 시신엠블란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시립승화원에 코로나로 사망한 시신을 싣은 영구차 15대가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다. 일반화장이 끝난고 난 뒤 오후 5시 30분부터 코로나 화장이 시작된다. 거센 코로나19 확진세로 9일 위중증 환자가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한달간 코로나로 하루 평균 36명이 사망하는 등 의료계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고양=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화장 대기중인 코로나 시신
엠블란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시립승화원에 코로나로 사망한 시신을 싣은 영구차 15대가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다. 일반화장이 끝난고 난 뒤 오후 5시 30분부터 코로나 화장이 시작된다. 거센 코로나19 확진세로 9일 위중증 환자가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한달간 코로나로 하루 평균 36명이 사망하는 등 의료계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고양=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시립승화원에 코로나19 사망자를 실은 영구차 21대가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일반 사망자들의 화장이 끝난 오후 5시 30분. 어둠이 엄습한 이곳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병원에서 코로나 19 사망자를 실은 영구차들이 화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시립승화원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코로나로 사망한 시신을 영구차에서 내린 뒤 유족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고양=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시립승화원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코로나로 사망한 시신을 영구차에서 내린 뒤 유족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고양=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일반 사망자들과 달리 코로나 사망자들은 리무진 등 운구차량이 아닌 영구차에 실려 이곳 승화원에 도착했습니다. 유족들 역시 개인 승용차 한 대에 타고 온 3~4명이 전부였습니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최소한의 유족들만이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유족들과 고인의 거리는 15미터 정도였습니다. 코로나19라는 특수성 때문에 마지막 작별 인사이지만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외로워 보였습니다.

거센 코로나19 확진세로 9일 위중증 환자가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코로나로 하루 평균 36명이 사망하는 등 의료계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한 방역관계자가 코로나로 사망한 시신을 영구차에서 내리는 장면을 카메라로 
기록하고 있다. 거센 코로나19 확진세로 9일 위중증 환자가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한달간 코로나로 하루 
평균 36명이 사망하는 등 의료계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고양=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한 방역관계자가 코로나로 사망한 시신을 영구차에서 내리는 장면을 카메라로 기록하고 있다. 거센 코로나19 확진세로 9일 위중증 환자가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한달간 코로나로 하루 평균 36명이 사망하는 등 의료계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고양=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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