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메타버스 기반 화상강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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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수시 필승전략]

김종설 입학처장
김종설 입학처장
울산대(총장 오연천)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 선정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환경 개선으로 오히려 대학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대는 교육부와 울산시가 지원하는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 선정으로 울산대는 매년 214억 원씩 2025년까지 총 856억 원을 지원받아 자동차·선박·개인용 항공기를 포함한 ‘미래모빌리티’, 수소·풍력발전·이산화탄소 포집을 포함한 ‘저탄소그린에너지’ 2개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울산대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 창원대가 사업 중심대학인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경남대가 중심대학인 ‘스마트제조ICT’, 경상국립대가 중심대학인 ‘스마트공동체’ 분야에도 참여한다.

이 사업의 핵심은 지역에서 공부한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 및 창업을 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기계, SK에너지, LG전자,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울산·경남지역 47개 지역혁신기관도 참여했다.

또 울산·경남지역의 대학과 기업에서 경계 없이 교육하고 취업하는 생태계 확립을 위해 ‘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 지역 17개 대학이 대학의 벽을 허문 USG+ 공유형 대학 모델도 완성했다.

공유대학의 학생들은 미래모빌리티와 저탄소그린에너지, 스마트 기계설계해석, E-mobility, 지능로봇, 스마트 제조ICT, 스마트도시 건설, 공동체 혁신 등 8개 융합전공을 이수하고 참여 기업에 취업연계 지원을 할 수 있다. 공유대학 참여 학생에게는 월 40만 원의 장학금과 100만원 내외의 교통비 등을 지급한다. 울산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산에 따라 실시간 화상수업 등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강의실 32개실, 셀프 촬영 스튜디오 3개실, 공용 스튜디오 1개실, 화상 전용강의실 1개실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무선 인터넷 중계망(AP) 1187개를 추가 설치하고 교내 무선 인터넷 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2학기부터는 비대면 수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메타버스를 접목한 온라인 수업 플랫폼인 ‘게더타운’ 서비스도 시행한다. 게더타운을 활용한 화상수업은 실시간 조별 모임이 용이하고 참여자의 캐릭터(아바타)가 제공돼 교실의 현장감과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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