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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애들도 있는데” 해수욕장에서 또 골프 연습 논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8-18 10:37
2021년 8월 18일 10시 37분
입력
2021-08-18 10:20
2021년 8월 18일 10시 20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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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울산, 전남에 이어 이번에는 충남의 한 해수욕장에서 골프 연습 중인 사람이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에서는 충남 대전 인근의 한 해수욕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은 이날 정오에 용두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오가는 해변 쪽으로 스윙을 하며 골프 연습을 했다.
작성자는 “처음엔 치는 시늉만 하는 줄 알았는데 사진을 확대하니 바닥에 골프공이 있었다”며 “골프공 치는 방향은 아이들을 포함해 사람들이 해수욕장으로 진입하는 쪽이었다”고 말했다. 누군가 골프공에 몸을 맞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해수욕장에서 골프 연습하는 모습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1일에서는 울산 진하 해수욕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남성의 모습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울주군청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지역 주민에 따르면 해당 남성이 종종 해수욕장에서 골프를 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안전요원이 없는 개장 시간 이전에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4시간 안전요원 배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다만 단속하는 차원에서 순찰 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5월에는 전남 고흥의 해수욕장에서 골프공을 치는 남성 2명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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