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로 첫 출근’ 오세훈, 박원순 타던 ‘넥소’로 갈아탈까?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9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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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복귀하면서 앞으로 사용할 관용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현대자동차 수소차인 넥쏘를 한 대 구입했다.

이를 두고 오세훈 신임 시장이 해당 자동차를 타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정책에 발맞춰 노후 경유차인 행정용 공용차를 친환경차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구매한 것”이라며 “신임 시장 선택에 따라 신차의 사용처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기후위기 대응, 불평등 해소, 녹색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친환경 차량 사용을 홍보·장려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관용차 약 150대를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조례를 개정해 올해부터는 차량보유대수 5대 이하의 공공기관에서 신규 차량 구매 시 친환경차를 의무적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이에 서울시는 친환경차 신모델이 나오면 여럿 구매하고, 보유한 차량 운행 연한(차령)을 따져 신차로 전환하고 있다. 오 시장이 넥쏘 차량을 원하지 않을 경우 다른 신차를 구매할 수도 있다.

오 시장이 본인 소유의 차량을 계속 쓸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임 시장들의 사례를 보면 개인용 차를 쓴 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전날 검은색 카니발(기아차)을 타고 첫 출근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타던 자동차의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박 전 시장은 관용차로 2018년 12월 현대차 코나를 몰다가 2019년 넥쏘로 교체했다. 박 전 시장은 서울시의 수소차 확대 의지를 내비치며 넥쏘를 택한 것.

박 전 시장이 타던 차는 서울시 소유인 만큼 앞으로도 행정용 차량으로 활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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