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하지도 않은 학폭, 어떻게 증명하나” 재차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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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0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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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NM
사진=CJ ENM
배우 조병규가 학폭 가해자로 끊임없이 지목되자 “하지도 않은 일을 어떻게 증명하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조병규는 10일 인스타그램에 “하지도 않은 일을 어떻게 증명해야 하나”라며 “살면서 누군가에게 상처 하나 안 주고 산 사람도 아니고 모두와 친하게 지낸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병규는 “학교라는 곳은 자아가 완벽히 형성되기 전 많은 시행착오, 갈등, 배움을 통해 어른, 사회인이 되는 곳이라 생각한다”며 “나 역시 (학교를 다니며)시행착오를 겪었고 갈등과 배움이 있었지만 법적, 윤리적, 도의적인 선 안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좁은 인간관계와 관계없는 사람들의 악감정에 대한 무관심이 (이번 사태의)문제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병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자신의 차기작 제작이 모두 보류됐고 이로 인한 손해를 본 금액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또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조병규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조병규 인스타그램

조병규는 “내 글은 감정호소문이고 익명의 글은 진심인가”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조병규는 또 같은 날 피해자 A 씨가 올린 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조병규는 변호사와 소속사가 A 씨에게 돈으로 압박을 한 적이 없으며 A 씨가 학폭과 관련한 글을 올린 후 논란이 되자 먼저 선처를 구했으며 선처가 확실해지지 않자 A 씨가 의견을 자꾸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병규는 이 사안에 대해 “끝까지 가겠다”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조병규는 “빈손으로 본인과 같은 입장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며 “최소한의 품의는 지키려 했지만 나 역시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이제 다 내려놓고 이야기한다”고 했다.

앞서 자신이 과거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조병규의 소속사로부터 손해배상으로 압박을 당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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