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e학습터’ 또 접속지연…‘EBS 온클’도 일부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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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8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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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 비상상황실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교육부 제공) 2021.3.5/뉴스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 비상상황실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교육부 제공) 2021.3.5/뉴스1
교육부가 원격수업에 사용되는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접속지연 현상이 계속 나타났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경기(초등)와 전북·전남 등에서 일부 사용자에게 ‘e학습터’ 접속 지연오류가 발생했다. 지연오류는 오전 9시25분쯤 심해졌으며 오전 10시29분에야 정상으로 돌아왔다.

e학습터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운영하는 공공 LMS로 주로 초등학교에서 사용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대체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운영하는 ‘EBS 온라인클래스’를 이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 정보 변경 작업을 담당하는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솔루션 문제가 e학습터 로그인에도 영향을 미쳐 접속 지연오류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클래스에서도 이날 수업관리와 관련해 오류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오류가 생긴 ‘교사 간 수업관리권한 위임’과 ‘클래스 가입 수동 승인처리’ 등은 야간에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말부터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를 위해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 LMS에 화상서비스를 개발·연계하는 ‘기능 고도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신학기 첫날인 지난 2일 오전부터 e학습터에서는 20분가량 접속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교사들 사이에서는 온라인클래스에서도 간헐적으로 접속지연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온라인클래스에서는 출결·학습이력이 잘못 표시되는 등 오류도 잇따라 발생했다. 교육부는 출결, 학습관리, 시간표 등 수업핵심기능은 전날(7일)까지 개발해 교사 테스트 이후 탑재를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화상수업 발언자 표시 등 수업 부가기능은 교원과 학생 의견 청취를 거쳐 이달 중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기능오류 신속 대응을 위해 EBS 기술진과 비상대응체제도 지속해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공공 LMS 일일 접속자는 78만3714명(e학습터 50만1544명·온라인클래스 28만2170명)이다.

이중 화상수업서비스 이용자는 총 21만6327명(e학습터 9만4121명·온라인클래스 12만2206명)으로 집계됐다.

또 오전 10시 기준 LMS 최대 동시접속자는 35만3974명이었으며 화상수업서비스 최대 동시 접속자는 10만3005명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조회 시간대인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20분 사이에 접속이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신학기 첫 주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평균 일일접속자 수는 e학습터가 76만명, 온라인클래스가 43만명이었다. 화상수업은 평균 동시접속자 수가 각각 12만명, 19만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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