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고 공연 관람해요~”…차 안에서 즐기는 ‘서커스 축제’[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8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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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열린 ‘서울 서커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18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열린 ‘서울 서커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차량에 탄 채 서커스 공연을 즐기는 ‘드라이브 인’(Drive-in) 방식의 서커스 축제가 국내 최초로 열렸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 주최로 ‘서울 서커스 축제’가 18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막했다. 3회 째를 맞은 이 행사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상황을 고려해 공연 방식을 ‘드라이브 인’으로 전환했다.












관객들은 문화비축기지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공연을 관람하고 퇴장할 때까지 차량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모든 공연은 사전에 예약한 차량 30대(1인당 차량 1대, 최대 3인 탑승)만 입장할 수 있다. 이 중 5대는 자가용이 없는 관객들을 위한 렌터카 관람석이다.


이번 행사는 ‘서커스 캬라반’과 ‘서커스 캬바레’로 나뉜다. ‘서커스 캬라반’은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주 금·토·일 저글링, 마임, 공중곡예 등 국내 서커스 아티스트 16팀이 총 50회 공연한다. ‘서커스 캬바레’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통연희, 근대 서커스, 현대 서커스 등 공연 10편과 온라인 전시 1편을 선보인다.

예약은 포털 검색 창에서 ‘서커스 캬라반’ 또는 ‘서커스 캬바레’를 검색 후 예약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글, 사진=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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