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發 확진 70명 늘어 총 319명…“여러날 숙식 등 공동활동”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7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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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관련 수도권 307명, 비수도권 12명
강남 금 투자업체·양평군 단체모임 관련 총 58명
경기 우리제일교회, 파주 스파벅스 감염도 지속

[서울=뉴시스] 강지은 구무서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17일에만 7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최소 319명이 감염됐다.

이 교회에서는 신도들이 여러 날 숙식 등 공동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진데다 진단검사 미검자가 많은 상황이어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19명이다.

수도권이 307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209명, 인천 13명, 경기 85명 등이다. 비수도권은 12명으로 대구 1명, 충남 5명, 경북 1명, 대전 1명, 강원 4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외 주요 감염 노출 장소는 콜센터와 방문요양센터, 요양병원, 어린이집, 학원 등이다.

서울 강남구의 금 투자업체 ‘골드트레인’ 및 양평군 단체모임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이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인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인의 가족 3명과 지인 1명 등이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입소자들이 이송된 의료기관인 서울북부병원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 소재 코리아 IT 아카데미와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케스트로와 관련해서도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역시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경기도 소재 교회와 커피숍발 집단감염 확산세도 지속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 및 접촉자 검사 결과,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1명이다. 수도권이 126명으로 경기 85명, 서울 38명, 인천 3명 등이다. 비수도권은 3명으로 충남 2명, 경북 1명이다.

우리제일교회 외 주요 감염 노출 장소는 복지관과 물류센터, 어린이집, 공인중개업체 등이다.

경기 파주시 스파벅스(파주야당역점)과 관련해서는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이다.

부산 연제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이 확진 판정 받았다. 또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학생 2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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