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도 코로나 ‘의심 증상’…검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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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5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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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6.22/뉴스1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6.22/뉴스1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약 한달 전인 지난 5월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5월21일 아침, 잠에서 깬 뒤 가벼운 인후통 증상이 있어 오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당일 오후 음성판정을 받았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특별히 감염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목이 칼칼한 증상이 있어 선제적인 의미로 검사를 받았다”며 “다행히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이 뚜렷한 것도 아니라 만에 하나를 가정한 조치였기 때문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특별히 초조해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검체채취는 가회동 공관에서 이뤄졌다. 또 박 시장과 동행 시간이 긴 수행비서도 함께 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이 나왔다.

박 시장이 올 초부터 미국 순방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비상상황까지 반년째 강행군을 지속하면서 일시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당초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건설노동자 국민연금·건강보험 지원 등을 뼈대로 하는 정책 브리핑을 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검사를 이유로 한 주 미뤘다. 당시 서울시는 박 시장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미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당시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확산되면서 예민한 시기라 굳이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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