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은 대구 달성군…가장 위험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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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1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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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전국 지역안전지수 공개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나 자연사가 아닌 외부 요인에 의한 사망자가 최근 3년간 꾸준히 감소하면서 지난해 전체 사망자에서 안전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교통사고, 자살 등에서 사망자 수가 꾸준히 감소한 반면 화재는 최근 3년간 계속 증가했다(2015년 249명→2016년 291명→2017년 338명).

행정안전부는 11일 7개 분야(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별로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8년 지역안전지수 산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지역안전지수 분야의 사망자 수와 사고 발생건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등 지역의 전반적인 안전수준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분야별 1등급 지역은 Δ교통사고는 서울·경기 Δ화재는 인천·경기 Δ범죄는 세종·전남 Δ생활안전은 부산·경기 Δ자살은 세종·경기 Δ감염병은 울산·경기 Δ자연재해는 서울·충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등급 지역은 Δ교통사고는 광주·전남 Δ화재는 세종·충북 Δ범죄는 서울·제주 Δ생활안전은 세종·제주 Δ자살은 부산·충남 Δ감염병은 대구·경북 Δ자연재해는 인천·경북이었다.

경기도는 5개 분야(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에서 1등급을 차지하였는데, 그 중 화재를 제외한 4개 분야(밑줄친 분야)는 4년 연속 1등급이었다.

반면 제주(생활안전, 범죄)나 세종(화재), 전남(교통사고), 부산(자살)은 특정 분야에서 4년 연속 5등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대구 달성이 범죄를 제외한 6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했고, 반면 서울 종로는 5개 분야(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감염병)에서 5등급에 머물렀다.

지역안전지수는 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책임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공개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2019년 소방안전교부세의 5%를 지역안전지수 결과와 연계해 안전이 취약하거나 노력하는 자치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등급이 낮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는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행안부 누리집이나 생활안전지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자치단체의 개선 노력이 지수에 반영되도록 개선한 만큼 올해 7월에 새로 출범한 민선 7기 자치단체장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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