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6년 연속 감소, 내국인 993만·외국인 27만…車는 외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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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6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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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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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가 6년 연속 감소했다. 서울 내국인 인구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총인구는 1020만4057명이다. 이는 2015년 대비 9만3081 명 감소한 수치다.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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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총인구는 2010년 1057만 명을 기록한 뒤 ▲2011년 1052만 명 ▲2012년 1044만 명 ▲2013년 1038만 명 ▲2014년 1036만 명 ▲2015년 1029만 명으로 지난해(1020만 명)까지 합하면 6년 연속 감소했다.

내국인은 993만1000명, 외국인은 27만3000명이 서울에 살고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서울인구는 2010년(1057만5000명)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6년간 3.5%(37만1000 명)가 줄었다.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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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수도 줄었다. 서울의 세대 수는 전년보다 109세대 감소한 419만 세대다. 가구당 평균 세대원은 2.3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밀도도 낮아졌다. 1㎢(100만㎡)당 인구는 1만6861명으로 1987년(1만6503명)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4년 처음 40대에 접어든 평균 연령은 2015년 40.6세, 지난해엔 41.1세가 됐다.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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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130만1000명)는 전체 서울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7%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늘었다. 65세 이상 5명 중 1명(22%·28만9000명)은 홀몸 노인이었다. 생산가능인구(만15∼64세)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5년 9.4명에서 지난해 16.8명으로 증가했다.

고령화에 따라 의료 기관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내 의료기관은 지난해 1만6896곳으로 전년보다 1.7% 늘었다. 의료인 1인당 인구수는 의사 387명, 치과의사 1506명, 한의사 2293명, 간호사 239명으로 조사됐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닐 연령대인 학령인구(만6∼21세) 역시 지난해 150만 명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초등생은 2011년 53만6000 명에서 지난해 43만6000 명으로 5년 사이 10만 명(18.6%)이나 감소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지난해 14.8명으로 5년 전보다 3.3명 줄었다.

어린이집 수도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시 내 어린이집은 총 6368곳으로 1년 새 230곳이 사라졌다.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도 2015년 23만8000명에서 지난해 23만7000명으로 0.7% 감소했다.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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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은 대중교통 수단 중 지하철·철도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교통수단별 분담률(2015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9.3%, 버스 26.5%, 승용차 23.0%, 택시 6.8% 순이었다. 서울시민은 지하철 노선 중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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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308만3000대로, 전년 305만7000대보다 2만6419대(0.9%) 증가했다.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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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961년부터 매년 말일을 기준으로 20개 분야 342개 분야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통계연보는 서울통계홈페이지(stat.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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