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학자금 대출의 늪…빚수렁에 빠진 청춘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일 18시 43분


코멘트


#1
학자금 대출의 늪
빚수렁에 빠진 청춘들

#2
대학 때 받은 학자금 대출을 사회에 진출한 뒤 에도
갚지 못해 허덕이는 청년이 늘고 있습니다.
취업에 성공해도 생활비와 다른 부채 때문에
학자금 상환에 충당할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

#3
한국장학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뒤 이를 장기간 갚 지 못해 강제집행을 당한 사례는 총 311명(34 억3200만 원).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4
강제집행은 학자금 대출을 회수하기 위한 최후 의 수단입니다.
보통 재단은 6개월 이상 대출금과 이자를 갚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재산조사를 벌입니다.

※ 채무자의 재산조사결과:
[소득 155만 원 이상]>가압류 신청]>[분 할상 환 권유]
>[강제집행 조치]

#5
강제집행 직전인 가압류만으로도
대출자들은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집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 과정에서 개인의 부채 총액 등을 고려하지 않는 것도 문제죠.

#6
재단 측은 청년들의 상황을 알지만 재정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재단에서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든든학자금
(대학생 때 대출을 받아 취업 후 상환)의 경우
2015년 상환 대상자 중 9.1%가 돈을 갚지 못 했습니다.

#7
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장기 연체자가 늘수록
학자금 대출 재정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아지 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가압류나 강제집행 등 법적 조치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8
“옴부즈맨처럼 개인 사정이나 가정 상황을 들어 보고 예정된 시기에 상환이 가능한지 객관적으 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하다”
- 정익준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을 때 돈을 갚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충분히 설명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야 한다”
- 이희숙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
원본: 황성호·김하경·신규진 기자
기획·제작: 김재형 기자·김한솔 인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