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영주시장 “풍기인삼축제,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파급효과”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27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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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욱현 영주시장
사진=장욱현 영주시장
경북 영주는 명실상부한 ‘고려인삼’의 메카이다. 풍기인삼은 사과, 한우와 더불어 영주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자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명품 특산물이다.

영주 풍기인삼의 우수한 품질은 인삼 생육에 적합한 영주의 토질과 지형에 힘입은 바 크다. 영주는 예로부터 소백산록의 풍부한 유기질을 함유한 토질과 고산분지형, 일교차가 적당한 북위 36.5도의 위치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품질 좋은 인삼을 생산해 왔다.

천혜 자연환경 + 현대적 농법 조화, 풍기인삼 만들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풍기인삼이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유서 깊은 노하우와 현대적인 농법을 접목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영주 풍기인삼은 세계로 뻗어 나가며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실제로 풍기인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영주시는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풍기 인삼 시험장에서는 유기농 인삼을 생산·공급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열리는 영주 풍기인삼축제 파급효과 커

그에 따르면 매년 열리는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파급효과를 창출하며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둔치에서 열리는 ‘2016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참여형 컨텐츠를 대폭 확대해 관광객과 지역민, 외국인과 한국인,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한 데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치를 예정이다.

해마다 신청자가 늘고 있는 인삼 캐기를 비롯해 인삼주 만들기, 인삼 깎기, 인삼 경매 등과 함께 올해는 인삼 족욕, 인삼 비누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추가된다. 또한 풍기인삼 전국 장사씨름대회와 풍기인삼 아가씨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 행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장 시장은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매년 축제 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민들의 끊임없는 노력 하에 민간주도형 축제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풍기인삼축제를 통해 해마다 약 300억 원 이상의 인삼 판매액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인삼의 본고장으로서의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 가치,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 등 산술적 가치를 넘어선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주시 인삼재배 면적은 약 1,164ha로 764 농가와 약 500여 점포가 인삼제조업과 가공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풍기인삼을 현장체험, 관광, 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 6차 산업으로서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국 제1의 사과주산지…‘선비의 고장’ 답게 문화유적도 풍성

영주시는 풍기인삼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 시장은 “영주시는 전국 제1의 사과 주산지로 유명하다. 영주사과는 백두대간의 주맥인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분기하는 지역의 소백산 남쪽에 위치한 산지과원에서 생산된다.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며 성숙기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주는 선비의 고장답게 1368년 공민왕때 지어진 영주향교, 김영의 가옥인 영주괴헌고택, 순흥 어숙묘, 특히 해마다 관광객이 급증하고있는 소백산자락길,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다양한 관광지와 문화유적을 간직하고 있다.

동아닷컴 서중석 기자 mi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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