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공약’ 국가장학금, 2013년 소득 8분위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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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일 2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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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1년 빨리 이행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지급대상이 소득 8분위까지로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작년 12월 말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국가장학금 예산이 정부예산안 2조2천500억원에서 5천250억원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장학금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소득수준별 지원액도 올린 '2013년 국가장학금 지원방안'이 발표됐다.

확정안에 따르면 소득별로 지급되는 국가장학금I 유형의 수혜 대상은 작년 12월 초 발표된 정부안인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와 소득 1∼7분위까지'에서 8분위까지로 확대될 예정.

소득별 지원액의 경우 기초생보자 지급액은 450만원으로 작년 말 정부안과 같지만, 315만원을 지원키로 한 1분위는 450만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2∼6분위도 정부안보다 22만5천원∼67만5천원씩 인상돼 270만원(2분위)에서 90만원(6분위)까지 장학금을 받게 됐다. 7분위는 기존 정부안처럼 67만5천원을 받는다.

이번에 신설되는 8분위 장학금은 7분위와 같은 67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확정안(예산 2조7천750억원)은 작년(1조7천500억원)보다 전체 지급규모가 약 1.6배로 늘었다. 2012년도에는 수혜 대상이 3분위까지였고, 금액은 기초생보자만 450만원일 뿐 1분위 225만원, 2분위 135만원, 3분위 90만원에 그쳤던 바 있다.

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웹사이트(www.kosaf.go.kr)에서 이번 달 15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애초 마감은 11일이었지만 예산 증액에 따른 지원계획 변경 때문에 15일까지로 일정이 늦춰진 상태다. 미처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은 일단 등록금을 낸 뒤, 3월 2차 신청기간을 활용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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