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전국 중학생 대상 ‘2012 청심 ACG 역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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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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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창’ 역사대회 통해 창의력 UP!

지난해 열린 제2회 청심 ACG 역사대회 본선 장면. 학교법인 청심학원 제공
지난해 열린 제2회 청심 ACG 역사대회 본선 장면. 학교법인 청심학원 제공
최근 역사교육에 대한 중고교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역사적 사건과 배경지식을 공부하면서 사고력과 논리력을 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치, 경제, 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함께 익힐 수 있기 때문.

교육현장에서도 역사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된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역사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학교법인 청심학원과 고려대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후원하는 ‘2012 청심 ACG 역사대회’가 주목받는 이유도 이런 맥락. 2010년부터 경기 청심국제중 2, 3학년이 참가한 이 대회는 올해부터 규모를 확대해 전국 중학 1∼3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ACG’란 청심학원의 교육철학인 △Altruistic Mind(이타적 사고) △Creative Knowledge(창의적 지식) △Global Leadership(글로벌 인재)의 앞 글자를 딴 것. 즉, 역사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국제적 시각을 평가하고 이를 기를 기회를 제공하는 게 대회의 목적이다.

이런 이유로 이 대회에서는 단순히 교과서적 역사지식을 묻는 문제가 아니라 문학, 과학, 예술 등 타 교과내용이 통합된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학생들은 예선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중심으로 한 융합지식을 익힐 수 있으며 역할극, 역사신문 만들기 등 흥미로운 방식으로 역사공부를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 전국대회로 치러지는 만큼 역사교육 관련 전문가가 출제위원 및 평가위원으로 참여한다.

예선은 서술형·논술형 문항 3, 4개를 약 2시간 동안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의 역사적 사고력은 물론이고 △논리력 △창의력 △자료 분석력 등을 종합평가하는 ‘통합형 문항’이 출제된다. 예를 들어 분청사기, 청화백자, 몽유도원도, 인왕제색도 등 조선시대 도자기와 회화작품을 여러 개 제시한 뒤 이 중 3개를 선정해 전시계획서를 작성하라는 방식이다.

본선은 팀을 조직한 뒤 주어진 팀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팀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구성되며 역사적 인물 및 사건의 연계성을 파악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지난해 대회에서 주어진 과제는 ‘제66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토대로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점 및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해본 뒤, 동서양 주요 역사 인물을 임의로 선정해 그들의 시각에서 가상 역사 회담을 제작하라’는 것.

학생들은 본선 일 오전에 3, 4시간 동안 주어진 자료 외에 인터넷 검색이나 도서를 통해 정보를 모은 뒤, 준비한 내용을 오후에 30분간 발표한다. 최종 평가결과는 예선점수(개인)와 본선점수(팀)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도출된다.

올해 이 대회 문제출제 및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박현숙 고려대 교수(고려대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장)는 “어떠한 문제유형도 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내용을 다루지는 않는다”면서 “2012 청심 ACG 역사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뿐 아니라 역사와 관련된 최신 시사이슈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청심 ACG 역사대회 참가하려면…

‘2012 청심 ACG 역사대회’는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예선은 8월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운초 우선 교육관, 본선은 9월 1일 경기 가평군 청심국제중고교에서 치러진다. 평가결과에 따라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수상자에게는 주최 기관 명의의 상장과 부상
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31일까지 홈페이지(www.acgcontest.co.kr)에서. 참가비 2만 원. 02-721-5518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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