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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밑 추락 헬기 동체가 2대? 제주 실종자 수색 ‘갈팡질팡’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3-07 20:31
2011년 3월 7일 20시 31분
입력
2011-03-07 19:46
2011년 3월 7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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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 실종자 수색ㆍ동체 인양 '혼선'
제주 해상에 추락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의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또 발견돼 모두 2대로 늘어나면서 군경의 실종자 수색과 동체 인양작업이 혼선을 빚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3009함은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경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93㎞ 지점의 수심 70여m 해저에서 같은 달 23일 추락한 헬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중탐색 장비인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로 처음 발견했다.
당시 해경은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전문가 등이 블랙박스 탐색장비(DPL 275)를 이용해 신호를 수신해본 결과 해당 물체가 헬기 동체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나 장비가 찍은 사진을 보면 프로펠러로 추정되는 부분이 보이는 등 헬기일 가능성이 높다. 故 이유진 경장의 시신과 헬기 잔해들이 가까운 해상에서 발견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며 유인 심해잠수정을 해저에 내려 보내는 등 본격적인 인양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인양작업에 들어간 지 사흘만인 7일 오전 1시 경 차귀도 서쪽 92㎞ 지점의 수심 80여m 해저에서 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또 발견되면서 해경의 인양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해경은 "이번 해군 옹진함이 발견한 헬기 추정물체는 길이 11m에 폭 4m로, AW-139 헬기의 기체 길이(프로펠러를 제외한 길이) 13.97m, 폭이 3m, 높이 4m와도 비슷하다"며 이 물체가 헬기일 가능성도 있다는 새로운 입장을 내보였다.
또한 "블랙박스 탐색장비가 처음 신호를 감지한 것도 차귀도 서쪽 93㎞ 지점의 물체가 아닌, 그로부터 900여m 떨어진 이번 물체에서 감지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하는 등 동체 추정을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민 이 모 씨(52.제주시)는 "오락가락하는 해경의 발표에 실종자 가족들은 얼마나 황당하겠느냐"며 신중한 자세를 주문하면서 "애초부터 이들 물체를 왜 한꺼번에 발견하지 못했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회사원 김 모 씨(43.제주시)는 "추락한 헬기 동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일고 있지만 어떤 것이 확실한 동체인지 시급히 가려내 차질없는 인양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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