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하늘교육과 함께하는 문제 교실

  • 입력 2009년 8월 10일 02시 59분


[문제1] SEG 국어창의논술(초등 2학년)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시장님, 모든 쥐를 다 없앴습니다. 약속대로 돈을 주십시오.”

시장은 마을에서 쥐가 다 사라진 사실을 알고 무척 기뻤지만 막상 남자에게 돈을 주려니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깟 쥐 몇 마리 잡아놓고 그렇게 큰 돈을 요구하다니, 말한 돈의 반만 주도록 하지.”

“무슨 말씀이십니까? 처음에 한 약속과 다르지 않습니까?”

남자는 시장에게 항의했지만 시장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장님이 약속을 어겼으니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놀라지 마십시오.”

남자는 시장에게 이렇게 말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시장은 약간 겁이 났지만 남자의 말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잘됐군. 그가 돈을 안 받고 그냥 가 버렸으니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쥐를 모두 없앤 것이나 마찬가지야.’

시장은 뿌듯해하면서 마을 사람들을 모아 축제를 벌였습니다.[‘이야기 속으로 퐁당-피리 부는 남자’ 중]」

<문제> 여러분이 이야기 속의 남자였다면 약속을 어긴 시장에게 어떤 벌을 내리겠습니까?

<예시답안> 다른 동네에서 쥐를 잡아 시장의 집에 풀어 놓는다.

<해설> 위의 제시문은 이야기 ‘피리 부는 남자’의 일부입니다. 시장은 마을의 쥐를 모두 없애면 원하는 만큼의 돈을 주겠다고 남자에게 약속합니다. 하지만 남자가 마을에서 쥐 떼를 몰아내자 시장의 태도는 돌변합니다. 돈이 아까웠던 것이지요. 학생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약속은 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배웁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자기가 이야기의 주인공인 ‘남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더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나쁜 시장에게 어떠한 벌을 줄지 재미있고 기발한 방법을 상상해 봅시다.

[문제2] SEG 국어통합논술(초등 4학년)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 민족은 독창적인 글자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말과 다른 나라의 말을 섞어 쓰는 사람이 많다. 이 때문에 아름다운 우리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우리 민족은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우리말을 잃어버릴 뻔했다.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이후에도 일본어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우리말 사랑운동’이 꾸준히 전개되면서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이 다소 완화된 편이다.

하지만 최근 영어단어를 우리말처럼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리말에 특정 대상을 표현할 적절한 낱말이 없어 영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라면 어쩔 수 없지만, 영어단어를 우리말처럼 쓰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공책’이나 ‘열쇠’라는 우리말 대신 ‘노트’, ‘키’라는 외래어를 사용하는 건 분명 잘못이다.

우리말에는 다른 언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말이 많다. ‘바닥이 얕거나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을 뜻하는 ‘여울’,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이란 뜻의 ‘시나브로’가 그 예이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려 쓰는 ‘우리말 지킴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말 살리기’ 심화학습(읽기) 문제 중]」

<문제> 보기 내용을 참고해 이 글을 평가하시오.

「· 이 글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 글쓴이의 주장에 동의할 수 있나요?

· 글쓴이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이유나 근거를 들고 있나요?

· 글쓴이의 주장이 실천 가능한 것인가요?」

<예시답안> 글쓴이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아 쓰고 발전시키자는 주장을 펼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외래어를 우리말로 착각해 사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글쓴이의 주장에 동의한다. 글쓴이는 일본어의 잔재, 영어의 무분별한 사용 등을 예로 들어 자기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쓰지 말아야 할 낱말과 써야 할 낱말이 명확히 구분되므로 글쓴이의 주장은 실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해설> 읽기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글쓴이의 주장과 근거를 파악하며 글을 읽어야 한다. 글쓴이의 주장은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려 쓰자’는 것으로,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들을 충분히 제시하고 있다. 주장하는 글을 읽을 때는 위에 제시된 ‘보기’처럼 ‘이 글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게 쓰였는지’를 능동적으로 파악하며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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