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와글와글 토론방(중등)

  • 입력 2007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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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삶에 속박된 보통 사람들은 일견 더 많은 소유와 물질적 풍요 속에서 행복의 파랑새가 날아올 것으로 고대하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공자는 치열하게 학문을 추구하는 생활에서 행복을 찾았고, 노자는 인위와 강제가 없는 무위자연에서 행복을 구했다. 또한 석가모니는 삶과 소유의 집착을 끊고 열반에 들었으며, 마더 테레사는 평생 이웃과 함께 하며 서로 나누고 돌보는 삶을 실천했다. 한편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인간이란 이성을 잘 활용하여 바람직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으며, 빅토르 위고는 ‘최고의 행복은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라고 단정했다. 이처럼 행복, 혹은 행복한 삶에 대한 관점과 실천은 실로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와글와글 토론방 논자들도 ‘행복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 심리적 만족을 비롯해 다양한 주장을 전개하였다. 모두 경청할 만한 견해였다. 그러나 ‘구체적 사례’를 들라는 논제의 요구를 ‘개인적 사례’로 잘못 이해한 점은 문제로 지적되어야겠다. 공개적인 토론에서 자신의 주장을 논증할 때에는 가급적 개인적 차원의 경험이나 사례는 피해야 한다.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토론하는 주제가 사회적 문제이니만큼 이에 관한 사례도 역사적이거나 사회적인 차원에서 제시될 때 보편적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선정된 학생: 김준영 한지호 노혜준 박재현 목진성

▼중학 다음 주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전격적인 사형 집행을 계기로 사형제도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사형제도에 대해서는 범죄 예방 효과 등을 근거로 찬성하는 주장도, 생명의 존엄성 등을 내세우며 반대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사형제도 존폐에 관한 여러분의 견해를 분명한 논거를 들어 제시해 보세요. (기사 참고 - ‘후세인 처형 후 국제사회 반응 엇갈려’ dongA.com)

17일까지 인터넷 이지논술 사이트(www.easynonsul.com)에 여러분의 의견을 올려주세요. 잘된 내용을 선정해 선물을 드립니다.

김욱영 라인업에듀 글로벌영재논술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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