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겨울방학 학력평가 대비하기

입력 2005-12-20 03:09수정 2009-09-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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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초등학교 학력평가시험이 부활됐다. 겨울방학 동안 어떻게 자녀의 학습 습관을 길러주느냐에 따라 다음 학기의 학업성취도가 달라질 수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올해는 초등학교 학력평가시험이 부활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았다. 종전에는 구체적인 학업성취도를 표시하지 않았으나 성적표에 ‘수우미양가’ 또는 ‘매우 잘함, 잘함, 보통, 노력요함’ 등의 단계별 성취도를 표시하게 됐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성적표를 받게 되면 초등학생들의 학교 생활이나 학부모들의 자녀 관리에도 참고할 내용이 많다.

겨울방학 동안 어떻게 자녀의 학습 습관을 길러주고 학력평가에도 쉽게 대비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① 시험 문제를 알아야 한다=요즘 학력평가시험에는 서술형·논술형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서술형’이란 주어진 질문에 대해 단답형이 아닌, 여러 개의 문장으로 응답하는 유형이다. ‘논술형’은 특정한 답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의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답을 요구하는 일종의 사고력 평가 유형이다. 따라서 ‘설명하시오’ ‘이유를 말하시오’ ‘판단하시오’ ‘분류하시오’ 등으로 제시되는 서술형·논술형 문항은 단순한 암기나 계산과 같은 그동안의 학습 방식으로는 풀기가 어렵다. 전 과목에 대한 통합적인 배경 지식을 기르는 훈련을 할 때 제대로 대비할 수 있다.

② 집중력 부족하면 예습이 중요=초등학교 수업은 40분.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15분 정도이므로 예습을 통해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교 수업의 첫 단추는 예습이라고 할 수 있다. 예습을 할 때는 많은 시간을 들여 상세하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 배울 부분을 가볍게 읽어 보는 정도면 된다.

그러나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교과서가 질문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교과서를 읽는 것만으로는 내일 배울 내용 중에서 어떤 내용이 중요한지 학생 스스로 찾아내기 힘들다. 이때 부모의 도움이나 적절한 학습지가 자녀의 예습에 힘이 될 수 있다.

③ 복습 습관을 길러라=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따르면 사람들은 24시간이 지나면 들었던 것의 80%를 잊어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복습이 필요하다. 우리의 뇌는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으로 되어 있다. 어렸을 때 외운 구구단을 나이가 들어도 외울 수 있는 것은 구구단 공식이 장기 기억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습을 통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어야 한다. 복습은 배운 그날 바로 이루어질 때 가장 효과적이다.

④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라=서술형·논술형 문제를 대비하고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학생들이 변화된 평가 방향에도 당황하지 않고 어떤 문제든 자신있게 풀 수 있다.

⑤ 객관적인 아이의 성적을 파악하라=이번에 받은 기말고사 성적표가 전부가 아니다. 초등학교 시험은 지역별, 학교별, 심지어 선생님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자녀들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같은 학교에서도 출제 교사에 따라 평균 성적이 20점까지 차이가 나기도 한다.

그래서 부모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우리 아이가 받아 오는 점수가 진짜 실력인지, 아니면 시험 문제가 쉬운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학습지나 인터넷 홈페이지의 대규모 모의고사를 통해 자녀의 객관적 성적을 파악하면 자녀의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도움말=교원 빨간펜)

이성주 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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