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차 동시분양 무주택우선 사상 최저

  • 입력 2004년 2월 6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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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실시된 서울 1차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 경쟁률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과 국민은행은 이날 시중은행을 통해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3개 단지 136가구 모집에 39명이 신청해 0.2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무주택 우선 순위 역대 최저 경쟁률이었던 작년 11차 동시분양(0.5 대 1)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저조한 경쟁률은 실수요자가 노려볼 만한 동시분양 물량이 적었던 데다 최근 급랭하고 있는 부동산 경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 순위에서 유일한 강남권 물량이었던 서초구 서초동 ‘신영 프로방스’는 30가구(34평형 단일 평형) 모집에 16명이 신청해 14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동부건설이 도봉구 방학동에서 공급한 ‘동부센트레빌’은 87가구 가운데 68가구가, 대망종합건설이 노원구 중계동에서 분양한 ‘대망드림힐’은 19가구 가운데 15가구가 미분양됐다. 이날 미달된 가구는 5일 서울 거주 1순위자와 인천 경기 거주 무주택자에게 돌아간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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