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에 눈이라니 이상기후 아냐”…눈폭탄에 출근길 시민들 발 동동
18일 수도권에 폭설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전 5시15분께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한때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전차를 타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아침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을 입고 어깨를 잔뜩 움츠린 채 걷고 있었다.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낀 사람들도 많았다. 서울 종…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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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도권에 폭설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전 5시15분께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한때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전차를 타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아침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을 입고 어깨를 잔뜩 움츠린 채 걷고 있었다.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낀 사람들도 많았다. 서울 종…

“강원 양구군은 3개의 댐으로 주변이 막혀 육지 속 섬처럼 살고 있습니다. 안개 때문에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댐을 또 짓겠다니 반대할 수밖에 없어요.” 양구군 주민 여병진 씨는 “정부가 양구군 수입천댐 건설을 완전히 백지화하지는 않았다”며 “정부 행보를 주시하고…

제주에서 6년째 해녀를 하는 이유정 씨는 몇 년 전 먼 바다에서 소라를 캐던 때를 떠올리면 아직도 아찔하다. 곡괭이로 소라를 긁어내며 다리를 첨벙대다 발이 그물에 걸렸다. 이 씨가 발버둥 칠수록 그물은 더 강하게 다리를 휘감았다. 이 씨는 “한 해 동안 마실 물을 다 마신 것 같다”고…

전국 첫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가 17일 충북 청주에 문을 열었다. 하루 2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이 센터는 일회용품 사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국적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이날 개소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는 1462㎡의 부지에 지상 …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수자원 확보[기고/김민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3/17/131223959.3.jpg)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글로벌 리스크 중 하나로 ‘이상기후’가 선정됐다. 2022년부터 매년 상위 5위 안에 선정돼 왔다. 심지어 이상기후로 인한 리스크는 향후 10년 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우리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겪고 …

알루미늄 캔은 한 번 만들어지면 쉽게 재활용될 수 있지만, 시민 10명 중 6명은 이 사실에 대해 모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서울환경연합과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전문기업 노벨리스가 두잇서베이에 의뢰해 지난달 24~25일 전국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알루미늄 캔 자…

기상악화로 50일간 닫혀있던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정상 백록담의 개방이 또 미뤄졌다.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산간에 내려진 강풍주의보 때문에 백록담(동릉)으로 가는 탐방로(성판악·관음사) 개방일을 18일로 하루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관리소에 따르면 백록담은 탐방로에 쌓인 눈으로 지난 1…
전국 지하수 관정 2000곳을 조사한 결과 62%가 마시는 물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를 이용하지 않는 주민은 약 33만 명으로 추산됐다.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상수도 미보급 지역 안심 지하수 수질 조사’ 보고서에…

전국 지하수 관정 2000곳을 조사한 결과 62%가 마시는 물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를 이용하지 않는 주민은 약 33만 명으로 추산됐다.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상수도 미보급 지역 안심 지하수 수질 조사’ 보고서에 …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리며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 며칠간 30cm 이상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17일까지 강원산지와 동해안에 10~40mm, 수도권 5~10mm, 충청과 제주 5~10mm, 경상 5~20mm, 전라에도 5mm으로 전망…

몽골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몽골 동쪽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한반도로 이동하며 전국이 뿌연 하늘에 휩싸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한반도 높은 상공을 떠 다니던 황사가 서서히 지표면으로 내려오며 낮 부터는 전국 곳곳에서 황사 관측이 시작될 전망이다. 황사는 오늘 밤 차…

정부가 10년간 2조 원을 투입해 전국 9곳에 신규 댐을 짓기로 했다. 정부가 새로 댐 건설을 확정하고 추진을 결정한 건 2012년 12월 댐 건설 장기계획을 내놓은 뒤 13년 만이다. 12일 환경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를 열고 댐 건설 후보지를 반영한 제1차 하천유…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야생 동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글과 사진으로 조명한 책 ‘DMZ 분단선에서 생명선으로―소중한 동식물의 마지막 피난처’(사진)가 최근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33년 동안 방송기자로 활동하고, 현재 한림대 미디어스쿨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전영재 씨…
![[날씨] “마스크 꼭 챙기세요”…내일 전국 황사·미세먼지에 뿌연 하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12/131194491.1.jpg)
목요일인 오는 13일은 황사와 미세먼지 유입으로 전국에 뿌연 하늘이 펼쳐지겠다.기상청과 한국환경공단을 종합하면 내일은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 포근한 날씨가 나타나겠다.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4~4도, 최고 9~14도)보다 2~4도가량 높은 상태로 기록되겠다. 일교차는 중부내륙…

추위가 물러나고 따뜻한 봄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 개화 시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2일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전국이 평년보다 3~8일 정도 빠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3~7일 정도 일찍 벚꽃이 피기 시작하겠고, 호남…

서울시의회가 일명 ‘러브버그(사랑벌레)’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 방제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러브버그 등 대발생 곤충 방제 관련 조례가 마련된 건 전국에서 처음이다. 11일 서울시의회는 윤영희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의 벚꽃 개화 시기가 내달 1일로 예측되며 12년째 평년보다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매화축제를 준비했던 광양이 저조한 개화율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봄꽃을 기다리던 상춘객은 혼란에 빠졌다. 기상청은 서울의 평년 벚꽃 개화일을 4월 8일로 보고 있다. 이는 1991~2020년의 개…

10일 월요일은 낮 최고 기온이 15도로 올라 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으나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은 평년(최저 -4~4도, 최고 8~13도)보다 2~3…

“내 나이에 이런 길 없었으면 산 못 올랐을 거예요.” 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봉제산 무장애숲길 입구에서 만난 박계단 씨(94·여)가 말했다. ‘젊은 시절 산을 좋아했다’는 박 씨는 고령이 돼 산행에 엄두를 못 내다가 2022년 동네에 있는 봉제산에 무장애숲길이 생긴 뒤로 다시 산을…

“호두나무 농사가 시원치 않아 수종을 바꾸려고 했는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게 돼 속이 시원합니다.”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산주(山主)대회에서 만난 신동일 씨(73)는 산림특용 밀원자원 부스에서 상담을 막 끝내며 이렇게 말했다. 신 씨는 충남 천안시 북면에서 10년 전부터 호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