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5,488
구독 1
![[바둑]제57기 국수전… 완착 10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5/17/55214102.1.jpg)
들여다보는 데 잇지 않을 장사 없다는 말이 있다. 이희성 9단은 97, 99로 들여다보았고 이동훈 2단은 이었다. 흑은 101로 밀어 멀리서부터 백 대마를 노린다. 우변 백도 미생이어서 양곤마를 수습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다. 104의 응수타진에 105는 급소. 백 대마를 잡겠다는 …
![[바둑]제57기 국수전… 도망자 신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5/16/55184330.1.jpg)
72는 하변 침투의 맥점. 참고 1도처럼 흑 1로 젖히는 것은 백이 바라는 바다. 백 2부터 백 10까지 축으로 흑 한 점을 잡을 수 있어 백의 성공. 73, 75로 흑 한 점을 버리고 중앙을 두텁게 하는 것이 정수. 76은 버티는 수. 작게 하변을 취하는 것으로는 불만이라고 본 …
![[바둑]제57기 국수전… 적시의 붙임 5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5/15/55155833.1.jpg)
이동훈 2단은 48로 뚫었다. 무척 두터운 모양이지만 49로 다가오자 생각보다 백이 실리로는 크게 얻은 게 없다. 좌변에서 흑이 두텁게 실리를 챙긴 것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초반 좌변 첫 전투에서 흑이 우세를 확보했다. 백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장면이다. 그런 면에서 50은…
![[바둑]제57기 국수전… 완착 32-3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5/14/55128879.1.jpg)
22로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는 것은 흑의 주문. 흑 6까지 흑이 상변과 좌변 모두 실리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 의미에서 22 협공은 흑의 주문을 거스른 수. 이동훈 2단의 패기를 보여주는 수다. 흑은 일단 23으로 포위망을 구축했지만 24를 허용했다. 30까지 일사천리의 진…
![[바둑]제57기 국수전… 30대 이희성 9단의 선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5/12/55102613.1.jpg)
이희성 9단(31)은 올해 들어 17연승을 거두다 이태현 5단에게 지는 바람에 연승을 멈췄다. 그리고 이어진 국수전 예선결승 상대가 ‘한국 간판 신예’ 이동훈 2단(15). 쉽게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대결이다. 6으로 높게 둔 것은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둘 때 백 2로 당장 협공하…
![[바둑]제57기 국수전… 진시영 5단 본선 진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5/10/55045149.1.jpg)
진시영 5단(24)은 2006년 제50기 국수전에 이어 이번에 7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는 8강까지 진출했다. 진시영은 예선에서 박대영 초단, 류동완 2단, 이지현 3단에 이어 예선결승에서 한승주 초단도 누르고 본선 무대에서 뛰게 된 것. 초반 우상귀에서 백이 약간 이상감각을 …
![[바둑]제57기 국수전… 최대한 버텨보았지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5/08/55014549.1.jpg)
전보 흑 ○은 백 대마를 노리는 한편 실리도 중시하는 일석이조의 수다. 백으로서는 수비만 해서는 어렵다. 그래서 한승주 초단은 140으로 끈끈하게 붙여간다. 141은 끊는 수를 노리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백은 142, 144로 실리를 차지하며 최대한 버틴다. 145의 삭감에 146의…
![[바둑]제57기 국수전… 마늘모의 탄력 11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5/08/54982072.1.jpg)
한승주 초단으로서는 유일한 활로는 뚫고 나오는 것이다. 116으로는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어 흑의 안형을 없애고 싶다. 하지만 흑 2, 4로 두어 수상전을 하면 흑 8까지 백이 한 수 부족해 잡힌다. 그 와중에 진시영 5단은 115, 117로 확실하게 두 눈을 확보해 살아둔다. 이…
![[바둑]제57기 국수전… 흑은 두텁고, 백은 엷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5/07/54952345.1.jpg)
전체적인 실리의 균형은 비슷하다. 하지만 흑은 두텁고 백은 엷다. 사방이 그렇다. 흑은 두면 집이고, 공격하는 즐거움도 생긴다. 반면 백은 지켜야 할 곳도 많고, 두고 싶은 곳도 많다. 88은 시급한 곳. 흑이 이곳을 침입하면 그나마 있는 백 집마저 많이 부서지기 때문이다. 89는 선…
![[바둑]제57기 국수전… 살기는 했지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5/05/54924168.1.jpg)
이제 백은 흑진 안에서 살아야 한다. 62로 두어 궁도를 넓힌다. 진시영 5단은 급소자리인 63까지 치고 들어와 백의 안형을 위협한다. 한승주 초단은 64부터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74로 두었을 때 75는 정수.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두어 잡으러 가는 것은 백 2로 두는 수가 …
![[바둑]제57기 국수전… 실착 4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5/03/54869794.1.jpg)
39는 정수. 40이 실착. 참고 1도처럼 백 1로 급소의 곳을 두어야 했다. 흑 2로 받으면 백 3, 5로 두어 우변 백을 키우는 작전이 유력하다. 흑 2로 우변을 둔다면 상변을 선점해 역시 주도권을 백이 잡을 수 있었다. 41이 좋은 수로 백의 응수가 어려워졌다. 42는 고심의 한…
![[바둑]제57기 국수전… 느슨한 수 1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5/01/54840648.1.jpg)
19는 너무 얌전한 수. 참고 1도처럼 흑 1을 선수하고 흑 3으로 바로 끊어 갈 곳. 흑 7까지 선수하고 흑 9로 끊으면 백의 응수가 곤란하다. 백 10으로 두면 흑 3점을 잡을 수 있지만 흑 11, 13으로 우상귀가 흑 수중에 들어가 흑이 두텁다. 참고 2도처럼 백 2로 두는 것…
![[바둑]제57기 국수전… 신예 대 중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4/30/54819024.1.jpg)
한승주 초단(17)은 올해 1월에 프로가 됐다. 아마추어로 있을 때 그는 2006년 세계청소년 주니어부 우승, 2009년 세계청소년 시니어부 우승, 2012년 국무총리배 우승을 일궈냈다. 한승주는 신민준 신진서와 더불어 한국 바둑계에 변화를 몰고 올 재목으로 평가된다. 진시영 5단(2…
![[바둑]제57기 국수전… 신예 조인선, 본선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4/29/54792255.1.jpg)
2011년 입단한 조인선 2단은 올해 성적이 좋다. 4월 바둑 랭킹은 54위, 3월에 비해 1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현재 15승 4패로 좋은 성적. 승률 79%로 현재 다승부문 랭킹 14위이기도 하다. 올해 한게임 5지명으로 바둑리그 선수로 발탁돼 개막전에서는 포스코컴텍의 2지명 나현…
![[바둑]제57기 국수전… 대형 바꿔치기, 그러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4/28/54768513.1.jpg)
154의 치중은 급소. 155, 157로 받는 것이 흑의 최선. 158, 160으로 흑 2점을 잡아 백의 성공. 161로 두어 마지막 패싸움을 하는 두 대국자. 166의 자체 팻감에 흑은 결국 패를 잇고 백을 연결시켜 준다. 171로 연결할 때 172까지 백에게 손이 돌아와 집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