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후쿠오카마라톤 이후의 부진에서 벗어난 것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결승점을 10m여 남기고 후지타 아쓰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리기는 저의 운명이지요….” 마스터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문기숙(사진)씨는 두 딸을 둔
임진수(24·코오롱·사진)는 3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한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탈진 상태에 빠졌다. 맞바람과 세
“한국은 중국이 처음 출전하는 월드컵 개최지로 깊은 인상을 받은 곳인데 첫 국제대회 우승을 월드컵 성공개최를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을 출발해 잠실주경기장까지의 42.195㎞ 마라톤 풀코스에서 펼쳐진 2002동아서울국제
누가 바람을 덜 맞느냐가 관건이었다. 이날 레이스 내내 선수들을 괴롭힌 것은 초속 4.3∼4.6m의 바람. 그것도
심한 눈치작전과 바람이 문제였다. 출발 총성이 울릴 때의 날씨는 섭씨 9.2도에 습도 47%. 선수들이 결승선을
2002 동아서울국제마라톤이 17일 일본 전역으로도 중계돼 레이스의 재미뿐만 아니라 서울풍경과 한국의 마라톤 붐을
“인생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뛰어요.” 박재승(朴在承·63)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말하는 ‘정리’는 마무리의
“앞을 보지 못하는 내가 풀코스를 완주해냈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이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빛’을 본
‘2002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시민의 대축제나 다름없었다. 수만명의 시민은 대회가 열리는 5시간여 동안
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점차 ‘세계인의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17일 열린 2002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는
“함께 달리며 월드컵 공동 개최 성공을 기원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마라톤 동호회원 78명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새봄을 달리자, 서울을 달리자.’ 한국 마라톤의 ‘산 역사’ 동아마라톤이 명실공히 세계 유수의 엘리트 마라톤
“이것으로 내 삶의 한 부분이 정리됐습니다.” 17일 동아서울국제마라톤을 완주한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씨(33)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