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베이징 도심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인 창핑구 미래과학성 빈수이(濱水) 공원을 찾았다. 강을 따라 조성된 수변 공간이 특징인 이 공원 일대에는 100여 개에 달하는텐트와 그늘막이 가득했다. 바로 옆 도로 또한 주차된 차들로 빼곡했다.》이날 오전 7시 무렵부터 하나둘 등장…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미국과 일본의 최대 격전지였던 오키나와가 15일로 일본 공식 반환 50주년을 맞았다. 오키나와는 미군 아시아·태평양 거점이자 중국에 대항하는 최전선으로 지정학적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군기지가 집중돼 생기는 주민 피해와 일본에서 가장 낮은 소득 수준이 …
《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 콩코르드 광장에서 레퓌블리크 광장을 관통하는 지하철 8호선을 탔다. 객차 안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승객과 쓰지 않은 승객이 각각 절반 정도 있었다.》
《1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플래그폰즈 공원을 찾았다. 체서피크만에 면한 이 공원에서 불과 수백 m 거리에 ‘캘버트클리프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1975년 발전을 시작한 이 발전소는 메릴랜드에 있는 유일한 원전이다. 2000년 설계 수명을 연장했고 2005년 …
《18일(현지 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대형마트를 찾았다. 서민들의 주식인 ‘발라디’ 빵 5개들이 한 묶음이 1이집트파운드(약 67원)에 팔리고 있었다. 발라디 값은 러시아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한때 2.5이집트파운드(약 167원)까지 올랐다. 최근 정부가 1…
《7일 배달 음식으로 저녁을 대신하기 위해 중국 최대 음식배달 서비스 ‘메이퇀(美團)’ 앱을 열었다. 주요 음식점마다 ‘배달원을 구하지 못해 배달이 지체되고 있다’는 사과문이 떴다. 유명 돼지고기 요리 음식점에 주문을 했는데 평소라면 10∼20분 이내 도착했을 음식이 80분 만에 도착…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있는 한 쇼핑몰. 지나가던 사람들이 통행로에 있는 붉은색 자판기를 신기한 듯 연신 들여다봤다. 지난달 초에 설치된 이 자판기의 이름은 ‘로보 버거’. 이 자판기는 즉석에서 햄버거를 자동으로 조리해 판매하는 기계다. 주문, 결제 등의…
《“전력 예보를 미리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3일 일본 NHK의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경제산업상은 최근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에서 전기 공급이 모자라 ‘블랙아웃’(대정전) 사태가 벌어질 뻔한 상황에 대한 향후 대책을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정부가 전…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 주유소를 찾았다. 일요일 오전 7시인데도 100여 대의 차량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다른 주유소에 비해 갤런당 약 30센트 싼 이곳에서 휘발유를 넣으려는 사람들이 일찍부터 몰려든 것이다.》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19구에 있는 ‘노령보험 국민금고(CNAV)’를 찾았다. 가입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내면 은퇴 후 연금을 지급하는 곳으로 한국의 국민연금공단과 비슷하다. 프랑스 인구의 약 3분의 1인 2140만 명이 CNAV에 보험료를 내고, 1500만 명의 은퇴자가…
《8일(현지 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 도심의 ‘시난 파샤 모스크’를 찾았다. 1574년 건립된 곳으로 당시 이집트를 통치하던 오스만튀르크의 총독 시난 파샤의 이름을 땄다. 1517년부터 397년간 이집트를 지배한 오스만튀르크가 곳곳에 남긴 터키식 문화유산의 정수로도 꼽힌다.》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국대사관 1층 다목적홀을 찾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해외 유권자 재외 투표장인 이곳에는 이미 수십 명의 교민이 줄을 서 있었다. 대부분 차로 30분쯤 떨어진 한국인 밀집 거주지역 왕징(望京)에서 온 사람들이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지 타임스스퀘어 광장. 미 전기차 공유회사 ‘레벨’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남쪽 유니언스퀘어까지 가는 차량을 호출하자 5분 만에 파란색 차가 도착했다. 최근 뉴욕의 새로운 명물로 꼽히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택시, 즉 ‘블루…
《19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대형 슈퍼마켓을 찾았다. 70대로 보이는 여성이 1L짜리 샐러드드레싱 2개를 들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둘 중 100엔(약 1050원)이 싼 430엔짜리 참깨 드레싱을 골랐다며 “요즘 가격이 안 오른 제품이 없다”고 했다.》
《11일 중국 베이징 도심 차오양먼역 근처의 찻집에서 조선족 전모 씨(58)를 만났다. 그에게 ‘한국에서는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조선족이 한복을 입고 등장한 것을 두고 비판 여론이 높다’고 하자 “조선족을 대표해 국제 행사에 나간 사람이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을 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