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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조상의 숨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3/131673033.1.jpg)
종묘 정전 앞 월대 가운데에 조상신이 다니는 ‘신로(神路)’가 놓여 있습니다. 마모된 흔적에서 조상신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네요.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고양이 눈]무릉도원의 조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2/131666615.1.jpg)
한 아이가 그늘 아래 놓인 빈백(모양이 자유롭게 바뀌는 소파)에 반쯤 누워 태블릿PC를 들여다봅니다.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고양이 눈]눈높이 교육](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1/131655708.6.jpg)
딱딱하고 권위적인 급훈은 옛말. 친숙한 급훈에 오히려 더 정신줄을 붙잡게 됩니다. 눈높이를 맞추는 게 교육의 시작이겠죠. ―서울 한 중학교 교실에서
![[고양이눈]아름다움의 재탄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9529.1.jpg)
흩어진 채 떨어져 있었다면 밟혔을 꽃잎을 누군가 하트 모양으로 모아놨네요. 한 떨기가 된 하트 꽃은 그렇게 아름다움을 연장합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고양이 눈]높이, 더 멀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37513.5.jpeg)
한 아이가 정글짐 꼭대기에서 발 아래 풍경을 내려다봅니다. 힘들게 올랐겠지만 저 높은 곳에서만 보이는 것들이 있을 거예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고양이 눈]운명을 보는 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8/131628879.4.jpg)
도심 지하철역 어귀에 노신사가 돗자리를 깔고 앉았습니다. 사주를 풀어줄 손님을 기다립니다. 쪽의자에 앉아 운명을 좀 들어볼까요?―서울 종로구에서
![[고양이 눈]출렁다리의 역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6/131622495.4.jpeg)
보기만 해도 아찔한 출렁다리를 사람들이 난간을 잡은 채 건너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두려움보다 더 강한 마음인가 봅니다. ―강원 원주시 소금산에서
![[고양이 눈]어린 왕자의 장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5/131615581.5.jpg)
아파트 쪽문 앞길에 장미 묘목 한 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행여 행인들 발길에 차일까 누군가가 돌로 보호벽을 쌓았네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고양이 눈]마음만큼은 청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4/131606573.5.jpg)
왕년에 그라운드를 누볐던 역사를 몸이 기억하는 걸까요. 고교 야구선수들 앞에서 심판이 팔굽혀펴기를 선보입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변심의 최대 피해자[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3/131596981.5.jpg)
커다란 곰 인형이 헌옷 수거함에 버려져 있네요. 한때는 누군가의 사랑을 듬뿍 받았을 텐데 이제는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서울 서초구에서
![[고양이 눈]다른 과정, 같은 결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2/131590480.1.jpg)
사람들이 개천을 건너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울퉁불퉁한 돌다리를, 누군가는 현대식 다리를 건너지만 다다르는 곳은 같습니다. ―전남 담양군 담양읍에서
![[고양이 눈]실수인 듯, 실수 아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2/131582701.1.jpg)
콘크리트 바닥 틈새로 풀들이 줄지어 자라고 있습니다. 공사하신 분들의 실수였을까요, 배려였을까요?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고양이 눈]보금자리 지키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09/131574150.4.jpg)
꽥꽥! 호숫가 재정비에 나선 사람을 향해 거위 세 마리가 경계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차, 근처에 거위 집이 있었네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고양이 눈]오리탈을 쓴 사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08/131569176.1.jpg)
오리탈을 쓴 사람 한 아이가 빗속을 우비와 장화로 중무장한 채 걸어가고 있네요. 언뜻 보면 큰 오리인지, 사람인지 헷갈리겠어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고양이 눈]결연한 의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07/131558848.5.jpg)
한 남자아이가 한 손에는 햇볕을 가릴 우산을, 한 손에는 책을 들고 있네요. 어떤 상황에서도 책을 놓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