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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가을[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0/07/103275512.1.jpg)
빛바랜 벚나무 잎사귀 하나가 나풀거리며 떨어졌는데, 아뿔싸! 쇠사슬에 쏙 걸렸습니다. 가을을 보내기 싫어하는 모든 이의 마음이 전해졌나 봅니다. ―경기 안성시 야산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오래된 미래[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0/06/103256025.1.jpg)
부산에서 열린 환경페스티벌에 등장한 흰머리 검은 인간들. 기후 변화로 빙하가 녹으면 언젠가 인류는 이처럼 고요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겁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지구와 더불어 사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부산 2020 그린라이프쇼에서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논으로 간 양[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0/05/103238300.1.jpg)
추수가 끝난 가을 논에 놓인 흰 더미의 정체가 궁금하셨죠? 논두렁의 마시멜로라고요? 메에∼ 저희는 볏짚을 품은 양이랍니다. ―경기 안성시 팜랜드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거인의 마스크[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30/103201068.1.jpg)
한 소품점에 동화 속 거인이 씀 직한 커다란 패션 마스크가 전시돼 있네요. 마스크 쓴 거인의 어깨에 올라 세상을 더 멀리 보고 싶습니다. ―서울 종로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너의 이름은[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29/103186056.1.jpg)
한 음식점 골목 벽에 우리 땅에서 자라는 식물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저마다 효능과 특징이 있답니다. 산과 들에서 마주칠지 모르니 이름과 생김새를 익혀볼까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경계에 핀 꽃[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28/103166048.1.jpg)
무서운 지뢰 표지판을 개의치 않는 듯 꽃들이 만개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은 분쟁의 경계도 넘어섭니다. 한반도에 아름다움만 가득할 날을 꿈꿉니다. ―경기 파주시 민통선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큰 뿔 사슴[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26/103117720.1.jpg)
보도블록 공사를 위해 작업자가 연석에 그려둔 노란 화살표. 그 끝에서 페인트 물이 흘러내리더니, 세 갈래 뿔이 위풍당당한 사슴으로 변신했네요. ―서울 명일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닮은꼴[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24/103080343.1.jpg)
갈매기가 말합니다. “한 걸음 뒤에 항상 내가 있는데 넌 왜 다른 곳을 보니?” 다른 갈매기가 답합니다.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잖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꽃보다 아름다워[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23/103060393.1.jpg)
할머니 얼굴과 동백나무 한 그루만 있던 담벼락에 할아버지 얼굴과 함께 새 동백나무가 찾아왔습니다. 함께 아름답게 늙고 싶다는 할아버지 소망을 담았다고 합니다. 동백꽃만큼 아름다운 할머니 할아버지의 해로를 기원합니다. ―전남 신안군 기동삼거리에서 김동욱 기자 creating@d…
![오늘도 예쁘다[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22/103041337.1.jpg)
네온사인이 하는 말을 따라 해 볼까요. 출근 준비를 마치고 마스크를 쓰기 전 거울 속 나에게 얘기해봅니다. 그래! 오늘도 너는 예쁘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올가을 패션[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21/103021995.1.jpg)
꽃사슴이 머리 장식과 귀걸이로 한껏 멋을 냈군요. 어김없이 찾아온 이 가을, 맑은 눈망울로 숲 방문객들을 반겨줍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장애물[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19/103006575.1.jpg)
‘뛰어넘을까? 아니야, 뒤집어볼까?’ 장애물을 만난 잉어 한 마리가 몸을 요리조리 돌려 봅니다. 웅성웅성 몰려든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인생은 도전이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독자 조한중 씨 제공
![가을 휴가[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17/102972552.1.jpg)
마음의 휴가를 누릴 수 있는 서점으로 가보세요. 서점 진열대에 누운 인형처럼 휘파람 불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도라에몽 주머니처럼 책 안에는 없는 게 없거든요. ―서울 은평구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수채화[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16/102952871.1.jpg)
연꽃이 꿀벌 한 마리를 품고 있는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작은 벌에게는 탐스러운 연꽃 안이 제집처럼 편안해 보입니다. ―파주 벽초지수목원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김치∼[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15/102933243.1.jpg)
환한 미소로 사진을 남기던 곳에 인형들만 남았습니다. 얘들아, 당분간 찾는 사람이 없어도 너무 섭섭해하지 마. 웃으며 함께 사진 찍을 날이 곧 올 거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