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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北-美 외교전쟁 열린다

    [박제균 칼럼]北-美 외교전쟁 열린다

    우리도 남북관계의 운전석에 앉았던 때가 있었다. 북한은 1974년 김일성이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한 이래 집요하게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추구했다. 그러나 미국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아니,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는 표현이 적확할 것이다. 당시 북한은 핵무기는커녕 미국의 관심(?…

    •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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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南=현금’인 北, 또 거액 내라는데

    [박제균 칼럼]‘南=현금’인 北, 또 거액 내라는데

    아니나 다를까. 북한이 문재인 정부에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남쪽에서 정권만 바뀌면 되풀이해온 행태다.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이 문제된 이후에도 북한 정권은 노무현 정부에 돈을 요구했다. 보수정권인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도 마찬가지였다. 남측에서 새로 정권을 잡은 …

    •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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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대통령이 ‘분노’를 말할 때

    [박제균 칼럼]대통령이 ‘분노’를 말할 때

    “A가 화냈다면 B가 잘못한 거지….” 당신 주변을 돌아보라. 오랜 친구나 직장 동료 가운데 A 같은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착하다고 소문난 A. 그래서 누가 A와 다퉜거나 A를 화나게 했다면 그 사람이 잘못한 게 되는…. 문재인 대통령 주변에선 그 A가 대통령 자…

    •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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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謹弔 대한민국 외교부

    [박제균 칼럼]謹弔 대한민국 외교부

    20여 년 전 현 외교부의 전신인 외무부 출입기자였던 나는 인사철이 다가오자 이상한 장면들을 목도하게 됐다. 통상 인사운동이란 것은 물밑에서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외교관들은 아예 드러내 놓고 인사 청탁을 했다. 국내외의 같은 라인 선후배들끼리 똘똘 뭉쳐 끌어주고 밀어줬다. 심지어 …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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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中國夢, 한국부터 깨야

    [박제균 칼럼]中國夢, 한국부터 깨야

    불편하지만 치욕의 역사를 들춰보자. 1882년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 체결된 최초의 무역협정이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朝淸商民水陸貿易章程)이다. 여기에는 조선을 청의 ‘속방(屬邦)’으로 명기하고 있다. 종주국과 종속국의 관계를 분명히 한 것이다. 같은 해 미국과 조미수호통상조약(朝美修好…

    •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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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韓美동맹 아니면 韓中동맹, 중간은 없다

    [박제균 칼럼]韓美동맹 아니면 韓中동맹, 중간은 없다

    2005년 3월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 외교안보 정책의 새 기조로 동북아균형자론을 내세웠다. 요약하면 한국이 동북아에서 균형자(Balancer)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었고, 더 쉽게 말하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겠다는 뜻이었다. 통상 A와 B 사이에 균형자 역할을 하려면 A와…

    •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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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주한미군 없는 나라에 살 준비 됐나

    [박제균 칼럼]주한미군 없는 나라에 살 준비 됐나

    북핵과 미사일 위기는 어디로 갈까? 그렇게 복잡할 것은 없다.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된다. 첫째, 북한이 미국 영토나 근해에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날리는 경우. 김정은이 미치지 않고서야 가능성 제로다. 미국이 미사일을 요격해서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해도 김정은은 정권은 물론이고…

    •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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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몰론 라베’

    [박제균 칼럼]‘몰론 라베’

    스파르타엔 ‘스파르타’가 없었다. 지난달 말 찾아간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반도 깊숙이 자리한 스파르타는 지방 소도시에 불과했다. 이른 저녁이었지만 불 꺼진 거리는 한산했고, 손바닥만 한 도심에만 주말을 즐기러 나온 젊은이들이 눈에 띄었다. 어디를 봐도 고대 그리스에서 아테네와 패권을 …

    •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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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칼은 찌르되 비틀지 말라

    [박제균 칼럼]칼은 찌르되 비틀지 말라

    전두환 정권 말기에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 블랙모어가 방한했다. 그런데 전 대통령이 덜컥 블랙모어 과장을 만나겠다고 한 것이다. 한국 대통령과 미 국무부 일개 과장의 ‘잘못된 만남’은 결국 성사됐다. 그만큼 한국이 미국이라면 껌뻑 죽던 시절이기도 했지만, 4·13 호헌 조치로 미국의 ‘…

    •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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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분노를 國政의 불쏘시개로 삼지 말라

    [박제균 칼럼]분노를 國政의 불쏘시개로 삼지 말라

    직접민주주의와 관련해 흔히들 하는 착각 또는 오해가 있다. ‘대중이 직접 정치적 의사결정을 하는 직접민주주의가 최고의 정치체제다. 하지만 국가의 규모가 커지면서 모든 국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국민을 대표하는 대의(代議) 기관이 민의(民意)를 반영하는 간접…

    •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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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중국, 우방 키워야 大國이다

    [박제균 칼럼]중국, 우방 키워야 大國이다

    대륙의 스케일은 달랐다. 예부터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중국 서쪽의 변경도시 둔황(敦煌). 이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근교에는 서울의 세종문화회관만 한 공연장과 컨벤션센터, 전시장, 아파트 등이 속속 들어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도대체 이 변방 사막도시에 저 건물들을 채울 만한 사람이…

    • 20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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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文대통령의 4계명

    [박제균 칼럼]文대통령의 4계명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체제의 안정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걸 들으면서 귀를 의심했다. 이 발언은 2004년 11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 파문을 일으켰던 발언과 사실상 같다. 노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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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김정은, 어떻게 核장착 ICBM 갖게 됐나

    [박제균 칼럼]김정은, 어떻게 核장착 ICBM 갖게 됐나

    “여기서 서울은 멀지 않다. 전쟁이 나면 서울은 불바다가 되고 말 것이다. 송 선생 당신도 살아남지 못해!” 지금이야 북한이 툭하면 퍼붓는 ‘서울 불바다’ 발언의 연원은 1994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북 특사 교환을 위한 판문점 실무접촉에 나온 북측 박영수 단장이 남측 송영대 …

    •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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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세상을 바꾸겠다”는 文대통령

    [박제균 칼럼]“세상을 바꾸겠다”는 文대통령

    이제야 말한다. 1992년 대통령 선거 때 나는 민주당 김대중(DJ) 후보에게 투표했다. 민주자유당 김영삼(YS) 후보가 당선된 12월 18일, 밤새 통음했다. 3당 합당이라는 ‘야합(野合)’이 낳은 정당의 후보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때 내 나…

    •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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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문재인은 오너인가

    [박제균 칼럼]문재인은 오너인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73)가 23일 석방된다. 한 전 총리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 달러 등 9억 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8월 20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300만 원의 형이 확정됐다. 나흘 뒤인 8월 24일부터 역대 총리 가운…

    •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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