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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오성윤]불편이 나를 깨운다

    [2030 세상/오성윤]불편이 나를 깨운다

    필름 카메라를 쓴 지 3년 정도 됐다. 물론 여느 30대처럼 어린 시절에도 부모님의 필름 카메라를 쓴 적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로 뭘 찍었더라’라고 자문하면 기억은 뿌옇게 흐려질 뿐이다. 3년 전 필름 카메라를 구매하고 촬영하던 감흥은 마냥 생경했으니 후자를 ‘시작’이라 눙…

    •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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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정성은]서른, 뭘 입어도 예쁠 때야

    [2030 세상/정성은]서른, 뭘 입어도 예쁠 때야

    1월에 선물 받을 땐 내 것이 아닌 것 같다가, 12월이 되면 그 무엇보다 애틋해지는 게 있다. 바로 ‘내 나이’다. 한 살 나이를 먹은 지 스무 날이 지났다. 다들 잘 적응하고 있는지. 나는 서른이 되었다. 동갑내기 여자친구들의 카톡방에선 오늘도 곡소리가 났다. “회사에서 누가 …

    •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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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최지훈]말미잘이 가르쳐준 결혼

    [2030 세상/최지훈]말미잘이 가르쳐준 결혼

    친구 녀석이 아빠가 됐다. 며칠 만에 의젓해진 모습이다. 학생 때의 어수룩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오히려 어렴풋한 여유가 느껴졌다. 큰일을 겪은 자의 초연함이었을까. 이것이 아버지로 가는 과정이구나 싶었다. 여러 가지 묻고 싶은 게 많았지만 참았다. 감동을 깨고 싶지 않았다. 아…

    •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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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제충만]결혼 1년, 압박이 들어온다

    [2030 세상/제충만]결혼 1년, 압박이 들어온다

    결혼한 지 1년이 지났다. 슬슬 압박이 들어온다. ‘별 소식 없지?’ ‘어제 꿈을 꿨는데…’ 등 임신과 관련된 질문이다. “좀 기다려요. 천천히 할게요”라고 답하면 “그래 뭐 급할 건 없지”라고 말했다가도 이내 왜 아이를 하루라도 젊을 때 낳아야 하는지 일장연설이 이어진다. 몇 년…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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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정성은]김숙이 김구라보다 재밌다

    [2030 세상/정성은]김숙이 김구라보다 재밌다

    지난해 12월 29일 밤 트위터에 속보가 떴다. ‘MBC 연예대상 유일한 여자 대상 후보! 박나래 박나래 박나래. 나머지는 늘 보던 그×들(유재석 김구라 박명수 김성주 전현무)’. 순간 지금이 2012년도인 줄 알았다. 변하지 않는 라인업. TV가 아무리 올드 매체라고 하지만 대체 언…

    •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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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최지훈]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2030 세상/최지훈]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오늘 누구 생일입니까?” 동그란 눈을 끔뻑이며 후배가 물었다. “밥이 팥밥이길래요. 생일엔 원래 팥밥이잖아요.” 순간 멍해졌다. 고정관념이 깨질 때마다 느끼는 기분이다. 바닥이 꺼지는 듯 아득해지는 기분. “생일엔 흰 쌀밥에 미역국 먹지 않아?” “에이, 팥밥에 미역국이죠.” …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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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제충만]‘아기 사진 열풍’의 두 얼굴

    [2030 세상/제충만]‘아기 사진 열풍’의 두 얼굴

    얼마 전 한 친구가 아기 사진으로 메신저 프로필을 바꿨다. 자식에게 푹 빠져 아기 사진으로 도배하는 평범한 부모는 되지 않겠다던 친구였다. 자식 자랑의 강렬한 욕망을 떨치기 어려웠나 보다. 이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 사진이 올라온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게 자식이라는데 얼마나…

    •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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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원지수]‘열린’ SNS에 ‘갇힌’ 아이러니

    [2030 세상/원지수]‘열린’ SNS에 ‘갇힌’ 아이러니

    ‘소셜미디어는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이에 대해 최소 두 가지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사용하여 논하시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쉴 틈 없이 달려온 석 달간의 첫 학기를 마무리할 기말 과제다. 언제나 그렇듯, 해야 할 일을 코앞에 두고 밤새 책상에 앉아 있자니 으레…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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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정성은]누구에게나 이야기가 있다

    [2030 세상/정성은]누구에게나 이야기가 있다

    새해 첫날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혹시 신문에 글 한번 써 볼래요?” 나의 SNS에 자주 ‘좋아요’를 눌러 주던 기자님이었다. “아직 확정은 아니고요, 2030의 이야기를 들려줄 필진을 찾고 있어요. 그런데 성은 씨 직업이 뭐죠?” “저… 백수요….” 당시 나는 미취업 졸업생.…

    •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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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최지훈]왜 나를 속이고 살까?

    [2030 세상/최지훈]왜 나를 속이고 살까?

    ‘관심종자.’ 남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을 속된 말로 이르는 말이다. ‘관종’이라고 줄여서도 부른다. 관심병에 걸려 있다고도 한다. 이젠 흔한 단어가 되어 버렸다. 사람은 관심받기를 원한다. 관심을 주고받는 것이 사회생활이다. 아이들을 보면 그런 특징이 확실히 드러난다. …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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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제충만]30대의 애환

    [2030 세상/제충만]30대의 애환

    “너 원래 이렇게 숱이 없었냐? 요즘 힘든 일 있어?” 얼마 전 몇 년 만에 뭉친 군대 시절 전우들은 날 보자마자 왜 이렇게 늙었냐며 농을 쳤다. 술자리라 웃어넘기려고 했는데 계속 그러니 신경이 쓰였다. 전날 야근에다가 새벽까지 글 쓸 일이 있어 그렇다고 둘러댔지만, 기회를 틈타 …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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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원지수]‘자기 말’을 하는 외국 아이들

    [2030 세상/원지수]‘자기 말’을 하는 외국 아이들

    학기 첫날, 나는 대혼란에 빠졌다. 준비된 자기소개를 하고 앞으로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들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하루가 끝난 뒤의 리셉션 자리에서 벌어졌다. 그저 그런 가벼운 대화를 나눌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좁은 방에 가득 찬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여 가며 처음 만난 …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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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정성은]몽상과 청춘

    [2030 세상/정성은]몽상과 청춘

    가난이 다가오는 게 느껴진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친구의 결혼식에 가기가 망설여질 때, 주말에 모임을 자꾸 피하고 집에만 있을 때, 동창회에서 “그래도 넌 네가 좋아하는 일 하잖아” 같은 말을 들을 때. 가만 듣던 친구는 웃었다. “가슴 아프게 자꾸 그런 말 할래?” 영화를 꿈꾸는 …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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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최지훈]아버지의 환갑

    [2030 세상/최지훈]아버지의 환갑

    아버지와 대립이 고조되던 때가 있었다. 대학을 마치고 유학까지 다녀온 후였으니 사춘기의 치기도 아니었다. 사소한 시각차가 뜬금없이 자라나 큰 소리가 나곤 했다. 내가 알던 아버지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대화는 끊기기 일쑤였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아버지가 야속했다. 전투는 주로 식탁에…

    •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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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제충만]내가 ‘개저씨’라고?

    [2030 세상/제충만]내가 ‘개저씨’라고?

    며칠 전 애매한 관계인 지인과의 팔로를 페이스북에서 취소했다. 친구 관계까지 취소하면 상대가 기분 나빠할까 봐 내버려 두었다. 평소 지나치게 비판적이고 편향적인 그의 글과 공유하는 자료가 내 취향에 맞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내 타임라인에 뜬 그의 글은 역시나 불편한 지점이 많았다. 굳…

    •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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