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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의 ‘광고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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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40>“마음까지 뚱뚱하다”

    뚱뚱한 개그맨 김준현이 “오해하지 마. 마음만은 홀쭉하다∼”면서 눈을 흘기는 순간, 사람들은 그 표정 연기에 홀딱 빠져들 것 같다. KBS2 개그콘서트의 ‘네 가지’ 코너에서 김준현이 내뱉는 언어들은 뚱뚱한 사람들한테 기죽지 말고 살라는 당당한 자기표현이다. 일상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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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39>성형수술

    바야흐로 성형 미인의 시대. 가슴 성형, 양악수술, 턱 성형, 코 성형, 눈 성형, 쌍꺼풀 수술, 안면윤곽 성형 따위의 온갖 성형수술 열풍이 온 나라에 불고 있다.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말로 성형수술이 정당화되고 있는 것. 버스나 지하철의 광고판은 물론이고 인터넷 광고창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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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38>쿨하지 않은 사랑

    요즘 학생들은 연애의 대상을 쉽게 만나 너무 쉽게 헤어진다. 사랑의 열병도 별로 앓지 않고. 쿨하게 끝냈다는 건 편한 이별의 다른 표현이다. 만난 지 30일째 60일째 하며 날짜를 세거나, 만난 지 100일 됐다며 ‘백일 기념식’을 하는 걸 보면 오래가는 커플이 그만큼 적

    • 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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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37>자신만의 화장법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자 메이크업의 최강자를 가리는 프로그램까지 인기몰이를 했다. 한 케이블방송의 ‘겟 잇 뷰티(Get it beauty)’에서는 6개월 동안 각종 테스트를 거쳐 8명이 본선에 진출해 결승을 벌였다. 메이크업 전문가도 놀랄 만한 독특한 노하우를 보통

    •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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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36>공모전 수상자 키우기

    요즘 이런저런 공모전이 넘쳐 나지만 수상자만 배출하고 키우지 않는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조선청년회연합회의 ‘조선물산장려 표어 현상 당선’ 광고(동아일보 1922년 12월 25일)는 많은 것을 암시한다. 경제적 자립을 강조한 조선물산장려운동과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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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35>우유와 치맛바람

    우윳값 인상은 보통 물가 인상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우윳값이 올라가면 우유를 주원료로 쓰는 빵이나 아이스크림 가격도 덩달아 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윳값을 인상한다는 뉴스는 언제나 달갑지 않을 수밖에. 일제강점기에는 우유 광고 그 자체만으로도 반가운 뉴스

    •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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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TALK’]<34>애착의 대상

    커피 토스터 만년필 잉크 보드카 맥주 가구 컴퓨터 넥타이 핸드백 향수 따위. 여러 상품 중에서도 자신이 특히 좋아하는 어떤 브랜드가 있는데, 사람마다 다르게 마련이다. 이는 능력도 안 되는데 맹목적으로 값비싼 명품만을 추구하는 왜곡된 소비중독과는 다른 건전한 소

    • 201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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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33>‘토크(TALK)’ 공부론

    공부 좋아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오죽하면 공부가 인생의 전부냐는 반문이 나왔을까. 암송담서점의 수험강의록 광고(동아일보 1922년 6월 5일)는 ‘독학자의 호복음(好福音)’이라는 헤드라인 아래 “헛보지 마시요”라고 하면서, 수험과목 강의록에 화살표까지 그

    •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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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32>K-디자인

    디자인 경영이 대세다. 상품 서비스 조직에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에서도 디자인에 브랜드의 사활이 걸려 있다고 보고 오래전부터 많은 투자를 해왔다. 기술에 인문학을 접목해

    •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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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31>수영복 차림 모델

    피서지가 우리를 기다리신다. 벌써부터 휴가철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저 암울하던 일제강점기에도 여름휴가를 갔을까? 놀라지 마시라, 물론이다. 철도가 발달할수록 피서지도 늘었다. 1905년 무렵 기차가 폭발적으로 늘자 기차 타고 놀러가기가 유행했다. 사람들은

    • 201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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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30>‘고현학’으로 세상 읽기

    누군가 100년쯤 후에 요즘 광고를 100년 전 광고라고 하면서 ‘○○○의 광고토크’를 연재한다면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할까? 그에게 미리 귀띔해야겠다. 고현학적 방법을 써보라고. 고고학(考古學·archeology)이 고대 인류의 생활문화를 연구한다면, 고현학(考現學·moder

    •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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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29>짝퉁 상품 짝퉁 인생

    가방, 지갑, 선글라스, 시계, 액세서리 등. 이달 21일 서울본부세관이 500억 원대 짝퉁 밀수조직을 적발, 압수한 물품 2만4000점 가운데 언론에 공개한 것들이다. 범인들은 짝퉁 제품에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붙여 소개하는 카탈로그까지 만들어 제조와 유통에 활용했다니

    • 20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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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28>취업 미끼 사기

    취업을 미끼로 다단계 사기를 벌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회사의 사무원을 구한다는 유명 취업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부동산에 일정액을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대학생 대상의 아르바이트 사기나 일반인 대상의 취업 사기가

    • 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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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27>안내광고 엿보기

    신문의 안내광고는 만인이 광고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아고라이다. 인터넷 검색이 보편화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안내광고에서 구인이나 구직 같은 일상의 대소사를 해결해왔다. 이토록 소중하고 긴요한 안내광고는 1921년 2월 24일 ‘동아소개란 신설’이라는 동아일보

    •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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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26>몸짱에서 맘짱으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몸으로 살아요.”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할지 모른다. 그저 몸만 챙기는 몸짱의 시대. 독서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연평균 1인당 독서량은 우리나라 1.5권, 일본 17권, 미국 45권이라고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연보를 봐도 대

    • 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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