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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의 ‘광고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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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5>유학생의 연어 본능

    교육과학기술부는 2020년까지 세계 각국의 우수 유학생 20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교과부가 2004년 수립한 외국인유학생유치정책(Study Korea Project)을 발전시킨 내용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들여 한국 고등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

    •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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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4>역사로 남는 축하광고

    이런저런 축하광고들이 늘고 있다. 광고 물량이 늘어나는 일은 반갑지만 메시지 내용은 반갑지 않다. 광고란 어디까지나 상품 판매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특히, 국가적 대사를 기념하는 축하광고에서는 광고가 역사적 기록으로 남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좀 더 섬세한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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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3>부고를 하려면…

    자식이라면 누구나 부모상을 당했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기별을 한다. 그런데 사적으로 기별하지 않고 부음을 광고로 알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른바 명망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보통사람들 집안에서는 그렇게 널리 알릴 만한 명성도 없거니와 무척 비싸게 먹히는 부고 광

    •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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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2>커피숍의 변천사

    좀 과장해서 말하면 커피 전문점을 비롯한 각종 담소 공간이 한 집 건너 하나꼴로 생겨나고 있다. 심지어 대학 캠퍼스에 입점한 여러 이름의 카페는 또 얼마나 많은가. 고종황제께서 커피를 사발로 들이켜도록 해 인이 박이게 했다는 기록에서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안쓰러운

    •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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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1>환자는 손님이었다

    과잉 진료를 권하는 병원의 문제점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핵심 쟁점은 정부의 영리법인 허용정책이 병원의 과잉 진료를 키웠다는 사실이다. 모든 병원에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언제부터 우리는 과잉 진료가 아닌지 의심하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의사가 시키는 대로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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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0>여수가 남길 에펠탑은

    두 번씩이나 박람회를 개최한 나라, 대한민국. 1993년 대전엑스포에 이어 19년 만에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 아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이래저래 화제가 되고 있다. 시간을 거슬러 1909년에 미국 시애

    •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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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9>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영어 표현에는 뭐가 있고 우리말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듯, 춘향전이나 심청전은 거들떠보지 않던 사람들도 ‘이제 스토리텔링의 시대’라며 열을 올린다. 영어 표현이니까 뭔가 더 있겠지 싶겠지만 우리말로 ‘이야기하기’ 아닌가. 이야기

    •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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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8>들이대기의 미학

    찰칵! 꽃잎이 분분히 날리는 봄날, 누구나 디지털카메라를 들이댄다. 스마트폰으로도 한 컷. 사진이란 찍는 게 아닌 들이대기의 미학이다. 앨프리드 스티글리츠가 새로운 사진의 기치를 내걸었던 사진 분리파 운동(1902년)은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에서는 초상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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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7>“하루쯤 모두 흰옷을”

    우리는 지금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마음껏 맵시를 뽐낸다. 백의민족(白衣民族), 전통적으로 흰옷을 즐겨 입었기에 얻은 별칭이다. 색깔은 사람들을 단합시키는 힘이 있다. 2002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를 비롯한 붉은색 물결을 생각해보라. 기업이나 단체에서 구성원들에게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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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6>낭만에 대하여

    위스키가 없었다면 폭탄주 제조를 하지 않았을까? 만약 그렇다면 “오늘의 병권은 내가!”라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주당들의 허세도 사뭇 달라졌을 터.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이라는 최백호의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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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5>위생에 유익한 담배

    흡연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다. 금연하면 회사에서 격려금을 준다거나 흡연자는 승진에서 탈락시킨다거나 하는 소식은 흡연자들의 마음을 더더욱 옥죈다. 그렇지만 제물포지권련급연초회사(濟物浦紙卷煙及煉草會社)의 광고(대한매일신보 1905년 12월 28일)에서는 담배가 건

    •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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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4>아편처럼 강렬한 불빛

    일주일이 멀다 하고 유가가 치솟고 있다. 개화기 무렵에는 어떠했을까. 개화승 이동인이 일본에서 석유와 석유램프를 가지고 귀국하면서 이 땅에 상륙했다고 알려지고 있는 석유. 그 신기한 기름은 순식간에 우리네 안방을 차지했다. 황현은 ‘매천야록’에서 1880년(고종 1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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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3>이민자의 호적초본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 부임했다거나,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세계은행 총재로 공식 선출되었다거나 하는 뉴스는 실로 경이롭다. 100년을 넘긴 한국 이민사의 초창기 모습을 광고가 증언한다면 어떠할까. 하와이 이민자 모집 포스터 광고(1903년 8월 6일)는 초기 하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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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2>근대적 시공간

    개화기에 이르러 우리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을 ‘발견’했다. 이때 비로소 타임(time)의 번역어인 ‘시간’이라는 말이 ‘때’나 ‘시각’을 대체하고 등장한다. ‘독립신문’ 창간호(1896.4.7)에 ‘우쳬시간표’(우편물 배당시간)가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근대적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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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광고가 아니라 고백

    누군가에게 사랑 고백을 해 본 사람은 알리라. 고백하는 순간 얼마나 진심을 담아 전달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광고 메시지도 그렇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광고인 세창양행 광고(한성주보, 1886. 2. 22)에는 광고 대신 ‘고백(告白)’이라는 카피를 쓰고 있어 이채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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