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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구자룡]사드 보복 방치한 美中 ‘북핵 밀당’

    [특파원 칼럼/구자룡]사드 보복 방치한 美中 ‘북핵 밀당’

    한중 수교 전인 1990년 베이징에 와서 올해로 28년째 식당 등 자영업을 해온 교민 A 씨(54)가 15일 식당 문을 닫았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사태로 인한 중국인 손님 감소가 결정타가 됐다고 했다. A 씨보다 한 해 뒤 베이징에 온 ‘중국 교민…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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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이승헌]아메리칸 머슬 폭풍

    [특파원 칼럼/이승헌]아메리칸 머슬 폭풍

    미국에 살면 백인 남성들의 로망 중 하나가 ‘아메리칸 머슬’로 불리는 미국산 자동차 구입이라는 걸 금방 알게 된다. 연비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고성능 엔진이라는 ‘근육’으로 오로지 질주 본능을 위해 만든 차. 서부를 개척하고 패권국가를 일궈낸 미국인들의 절대 파워, 원초적 힘에 대한…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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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동정민]유럽식 연정에 숨겨진 비밀

    [특파원 칼럼/동정민]유럽식 연정에 숨겨진 비밀

    올해 대선의 시대정신은 ‘소통’이다. 불통 정부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차기 정부에 연정 혹은 연정 수준의 협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다. 연정은 1위 정당이 정권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정당, 심지어 이념이 다른 제1야당과도 권력과 책임을 나누는 …

    •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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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박정훈]‘Moon’의 진심

    [특파원 칼럼/박정훈]‘Moon’의 진심

    미국인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성(姓)을 ‘Moon’으로 쓴다. 영어 단어로는 달(月). 성의 내력에는 보통 지명이나 직업 등의 특징이 담긴다. 묘하게도 ‘정치인 문재인’은 미국인에게 달의 이미지다. 눈에 보이지만 이면을 알 수 없는 불확실의 존재…. 미국은 문 전 대표를…

    •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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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장원재]윤동주의 부끄러움 받아든 일본인들

    [특파원 칼럼/장원재]윤동주의 부끄러움 받아든 일본인들

    윤동주 시인이 일본에 유학을 떠난 것은 1942년 3월이었다. 당시 유학을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창씨개명을 해야 했다. ‘윤(尹) 씨’는 ‘히라누마(平沼) 군(君)’이 됐다. 개명을 닷새 앞두고 ‘참회록’이라는 시를 썼다. 이후 유학 시절을 관통한 감정은 ‘부끄러움’이었다. 교토(京都)…

    •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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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부형권]최선은 최악에서 나온다

    [특파원 칼럼/부형권]최선은 최악에서 나온다

    지난달 22일 밤 미국 캔자스 주 인구 13만 명의 작은 도시 올레이스의 한 술집. 해군 참전용사 출신 백인 남성 애덤 퓨린턴(51)이 “내 나라에서 꺼져라”라며 술집에 있던 인도인 2명에게 총을 난사했다. 정보기술(IT) 엔지니어 스리니바스 쿠치보틀라(32)가 숨졌고, 친구 알로크 …

    •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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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조동주]이집트에서 ‘코리아 굿!’을 외치고 싶다

    [특파원 칼럼/조동주]이집트에서 ‘코리아 굿!’을 외치고 싶다

    얼마 전 이집트 카이로 정부종합청사에 비자 연장을 신청하러 갔을 때였다. 이곳의 비자센터는 접수조차 쉽지 않고 일처리도 느리기로 악명이 높다. 비자를 안전하게 신청하려면 오전 9시 전에 가야 하고, 오전 11시를 넘기면 접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외국인을 위한 비자센터인데도 영어는 찾…

    •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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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서영아]팩트와 낭설 속에서… 일본 언론의 비결

    [특파원 칼럼/서영아]팩트와 낭설 속에서… 일본 언론의 비결

    말레이시아발 김정남 피살 소식으로 근 2주간 전 세계가 들썩였다. ‘독침설’ ‘북한 여공작원 소행설’ 등 정보의 교착(交錯)과 오보의 난무. 팩트와 낭설을 분간할 수 없는 혼란 속에서 현장 기자와 독자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사건은 드라마틱했고 관련 정보는 오리무중이니 어쩔 수 없…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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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구자룡]트럼프가 시진핑에게 물어야 할 한마디

    [특파원 칼럼/구자룡]트럼프가 시진핑에게 물어야 할 한마디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만찬을 시작하기 직전 기다렸다는 듯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이튿날 13일 북한 노동신문은 1, 2면에 38장의 미사일 발사 …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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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이승헌]워싱턴에서 보는 문재인

    [특파원 칼럼/이승헌]워싱턴에서 보는 문재인

    최근 미국 워싱턴을 취재하면서 가장 놀란 일은 반(反)이민 행정명령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암살 가능성을 거론한 의회 청문회도 아니었다. 하원 북핵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북관이 거론된 일이었다(본보 9일자 A5면 참조). 워싱턴이 문 전 대표를 주목하는…

    •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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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동정민]정치가 넘지 말아야 할 선

    [특파원 칼럼/동정민]정치가 넘지 말아야 할 선

    “이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법적 문제다.” 지난달 24일 영국 런던 대법원 앞. 한 여성이 수십 대의 카메라 앞에 섰다. 이 여성은 “지난 7개월 동안 나를 향한 입에 담을 수 없는 협박과 비판에 사설 경비를 쓰고 다녔다. 그러나 이것은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옮음의 문제…

    •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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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장원재]한국이 좋아서

    [특파원 칼럼/장원재]한국이 좋아서

    알고 지내던 아사히신문 기자에게서 최근 연락이 왔다. 30대 여기자인데 ‘한국 유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9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이달 말 그만둔다고 했다. 지난주 송별회에서 만난 그는 “3월부터 서울의 대학원에 진학해 영화 이론을 공부한다. 한국 영화를 일본에 제대로 알리고 싶다”…

    •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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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박정훈]‘전기장어’ 반기문과 트럼프

    [특파원 칼럼/박정훈]‘전기장어’ 반기문과 트럼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73)의 목은 잠겨 있었다. 지난해 10월 워싱턴 행사에 온 그를 호텔 객실에서 따로 만났을 때였다. “오늘 하루 4번이나 연설했더니 피곤하네요. 사실 내 나이면 은퇴할 때인데….” ‘정말 은퇴하시게요?’라고 짓궂게 물었지만 그는 웃기만 했다. 30여 분…

    •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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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서영아]‘골포스트 옮기는 한국’

    [특파원 칼럼/서영아]‘골포스트 옮기는 한국’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새로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일본 정부는 국제적으로 판을 키우며 강하게 대응했다. 6일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사무차관의 항의를 신호탄으로 아베 신조 총리가 조 바이든 미 부통령과 통화한 뒤 현직 대사의 일시 귀국 등 4개항의 ‘대…

    •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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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부형권]노무현의 부산 vs 반기문의 평양

    [특파원 칼럼/부형권]노무현의 부산 vs 반기문의 평양

    ‘당신은 시작부터 바보였습니다/떨어지고 떨어지고 또 떨어지면서도/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 살 수 있다고/웅크린 아이들의 가슴에 별을 심어주던 사람’ 시인 박노해의 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렇게 추모했다. 지역주의 타파, 국민 통합이란 정치적 명분을 내걸고 무모한 …

    •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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