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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 경쟁서 밀린 리커창이 주목받는 이유 [특파원칼럼/김기용]

    권력 경쟁서 밀린 리커창이 주목받는 이유 [특파원칼럼/김기용]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하며 최고 권력을 움켜쥔 마오쩌둥(毛澤東)은 1976년 사망할 때까지 27년간 종신 집권했다. 이후 집권한 덩샤오핑(鄧小平)은 권력 집중을 막기 위해 7∼9명으로 구성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가 권력을 분점하도록 했다. 대체로 서열 1위인 국가주…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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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바이든 아시아 순방이 드러낸 불안 요소

    [특파원칼럼/문병기]바이든 아시아 순방이 드러낸 불안 요소

    “미국의 대(對)중국 정책과 중국의 대응은 세계 미래가 전략적 안정과 경제 풍요로 갈지, 아니면 위기와 분쟁 더 나아가 전쟁으로 갈지 결정할 것이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케빈 러드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16개월 만에 공개될 …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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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심장부에 러시아 황제 동상이 있는 이유[특파원칼럼/김윤종]

    핀란드 심장부에 러시아 황제 동상이 있는 이유[특파원칼럼/김윤종]

    핀란드와 스웨덴이 1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위한 공식 신청서를 나토에 제출했다. 핀란드는 1948년부터 74년, 스웨덴은 1814년 이후 무려 208년 동안 유지해온 중립국 노선을 버린 셈이다. 역사적 결정을 앞두고 있던 9∼12일 기자는 핀란드 현지를 취재했다.…

    •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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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상훈]TPP 대체한 IPEF, 한국에 기회인 이유

    [특파원칼럼/이상훈]TPP 대체한 IPEF, 한국에 기회인 이유

    모든 현안에 의견이 일치한 것 같아도 묘하게 하나가 어긋나 분위기가 어색해질 때가 있다. 23일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이 그랬다. 이날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미국 주도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환영한다면…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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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을 수호한다는 사명 [특파원칼럼/유재동]

    진실을 수호한다는 사명 [특파원칼럼/유재동]

    올해 설립 127년째인 뉴욕공립도서관(NYPL)은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공도서관이다. 맨해튼 42번가 본관을 비롯해 뉴욕시 전역에 92개 분관이 있고 장서(藏書)와 디지털 자료는 5600만 점이 넘는다. 얼마 전 이곳에서 뉴욕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간단한 브리핑을 하겠다고 해서 가…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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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실언제조기’ 바이든이 언론을 대하는 법

    [특파원칼럼/문병기]‘실언제조기’ 바이든이 언론을 대하는 법

    “저는 연설할 때 간혹 실수를 합니다. 그래도 언론들은 언제나 공정하게 다뤄주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앨라배마주 록히드마틴 공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단상에 서 연설을 시작하며 “여러분, 자리가 있다면 모두 앉아 주세요”라고 말하자 이미 자리에 앉아 있던 참석자들…

    •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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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中의 코로나 봉쇄에 희생되는 한국 교민들

    [특파원칼럼/김기용]中의 코로나 봉쇄에 희생되는 한국 교민들

    중국 베이징에 대기업 주재원으로 나와 있는 40대 남성 A 씨는 ‘코로나19 국제 이산가족’이다. A 씨는 1년 전 베이징에 왔지만 가족은 여전히 서울에 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가족에게는 초청장을 발급해 주지 않아서다. A 씨는 …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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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상훈]한일 관계, 눈치만 봐선 개선 못한다

    [특파원칼럼/이상훈]한일 관계, 눈치만 봐선 개선 못한다

    3일 일본 총리관저 홈페이지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지난달 26일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을 면담했다는 내용이 쏙 빠져 있다. 일본 주요 신문들이 분 단위로 취재해 쓰는 총리 동정에 ‘오전 10시 40분 한국 대표단 면담’이 실려 있고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직접 답변했는데도…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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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팍팍한 삶 앞에는 ‘톨레랑스’도 없다 [특파원칼럼/김윤종]

    팍팍한 삶 앞에는 ‘톨레랑스’도 없다 [특파원칼럼/김윤종]

    ‘톨레랑스(tolerance·관용)’의 나라 프랑스에 ‘극우’가 왜 이렇게 득세하게 됐나?’ 지난달 24일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은 58.5%를 득표해 41.5%를 얻은 극우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에 승리했다.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 언론들은 마크롱의 재…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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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 위기는 국민 밥상에서 시작된다[특파원칼럼/유재동]

    정권 위기는 국민 밥상에서 시작된다[특파원칼럼/유재동]

    최근 미국에선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점심 외식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직장인들은 밥값이 무서워 출근이 꺼려질 정도라고 한다. 뉴욕은 원래 물가가 상당히 높았지만 요즘은 정말 살인적인 수준이다. 유명 레스토랑 체인 ‘스위트그린’에…

    •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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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바이든 ‘유럽 회귀’에 뒤로 밀린 북핵 이슈

    [특파원칼럼/문병기]바이든 ‘유럽 회귀’에 뒤로 밀린 북핵 이슈

    7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초청됐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9년 나토가 창설된 이후 한국과 일본은 물론 호주와 뉴질랜드 등 미국의 비(非)유럽 동맹국이 이 회의에 초대된 것은 처음이다. 토니…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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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무오류 ‘가짜 신화’ 써가는 중국공산당

    [특파원칼럼/김기용]무오류 ‘가짜 신화’ 써가는 중국공산당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두 도시는 거대 중국을 둘로 나눠 북방과 남방을 대표한다. ‘중국 도시’라는 사실만 빼고 지리 환경 음식 역사 문화 등 모든 것이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도시 외관을 통해 두 도시의 차이를 설명한다. 베이…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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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상훈]‘우크라 위기’ 안보력 강화 기회 삼는 日

    [특파원칼럼/이상훈]‘우크라 위기’ 안보력 강화 기회 삼는 日

    한국 국회에서 11일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은 썰렁했지만, 지난달 23일 일본 국회 연설은 회의실 두 곳을 터서 진행했는데도 일부 참석자는 자리가 없어 서서 들어야 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비롯해 외교 안보 주요 각료들은 일제히 맨 …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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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셰우첸코’ 없길 바란다는 우크라이나인들[특파원칼럼/김윤종]

    ‘제2의 셰우첸코’ 없길 바란다는 우크라이나인들[특파원칼럼/김윤종]

    “그의 저항시를 새기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러시아가 두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역사에서 그런 인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좋겠어요.” 기자는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후에는 외교부로부터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 체르니우치, 비지니차 등 우크라이나 서남부 일대…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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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나치가 싫다고 베토벤을 버릴 건가

    [특파원칼럼/유재동]나치가 싫다고 베토벤을 버릴 건가

    뉴욕 브루클린 남부에 ‘리틀 오데사’라고 불리는 마을이 있다. 20세기 초부터 구소련과 동유럽계 이민자들이 자리 잡은 곳으로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이름을 딴 별칭이다. 이 동네 식료품점 ‘테이스트 오브 러시아’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바실리 대성당을 묘사한 간판이 유명했다. 그런데 얼마…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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