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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광장/박재완]사회주의 문턱까지 넘어선 총선공약](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4/12/77532866.1.jpg)
내일이면 총선이다. 이번처럼 정책이 실종된 선거도 드물다. 선거구 획정과 공천에 이어 공약도 지각을 면하지 못했다. 그런데 정성껏 달구고 벼린 창의적인 대안은 눈에 띄지 않는다. 겨우 구색만 갖추거나, ‘아니면 말고’ 식으로 내지른 날림 공약이 수두룩하다. 올해 미국 대통령 경선의 ‘…
![[동아광장/박지순]미리 보는 20대 국회의 노동개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4/09/77486407.1.jpg)
이제 며칠 뒤면 총선이다. 20대 국회에 입성할 승자와 그러지 못할 패자가 확정되고 향후 4년 동안 여당과 야당의 세력 구도가 정해진다. 19대 국회에서 이루지 못한 개혁입법들은 새로 구성될 20대 국회에서도 크게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심에 노동 관련 개혁입법이 있다. 여…
![[동아광장/주경철]‘알파고 의원’으로 대체할 수 없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4/08/77466570.1.jpg)
안 믿을지 모르겠지만 국회의원 중에는 능력이 뛰어난 분들이 많다. 학력이나 경험으로 보아 모든 면에서 특출한 인재들이 국회에 수백 명 모여 있다. 그러면 집단지성이 창발(創發)돼야 마땅하겠으나 어떻게 된 게 집단지성은 고사하고 ‘집단우매’ 혹은 ‘집단광기’를 드러낸다. 사상 최악…
![[동아광장/최진석]이제는 혁명을 말해야 할 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4/05/77397376.1.jpg)
이런 선거가 언제 또 있었던가 싶다. 한국 정치로부터 기대하는 것이 이미 실없어 보일 정도가 되어 버렸지만, 비전을 제시하거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으로 표를 요구하는 최소한의 염치도 사라졌다. 벽 앞에 선 정치다. ‘정치’는 사라지고 철저하게 ‘정치 공학’만 남았다. 이 사람이 저 사…
![[동아광장/박형주]따사로운 봄날에 ‘시월의 하늘’을 그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4/02/77352077.1.jpg)
학생들과 진로 얘기를 하다 보면 다양한 끼는 어디 가고 ‘기승전 의사’인 경우가 많아 놀란다. 훌륭한 의사는 나라의 보배지만 지나친 쏠림으로 보여서다. 다른 꿈을 꾸는 아이들이 별종 취급을 받기도 한다니…. 그래서 좋은 봄날에 찾아와 열풍처럼 휩쓸고 간 알파고라는 손님이 반가웠다.…
![[동아광장/이미현]보통 땐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국회선진화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3/31/77309656.1.jpg)
민사소송법에는 소송비용은 패소 당사자가 부담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사람들은 법 적용 결과가 자기에게 불리하면 그런 법이 어디 있냐고 투덜대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래도 자기가 진 소송에서 왜 상대방의 소송비용까지 부담해야 되냐고 따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 패소자의 소송비용…
![[동아광장/류길재]어떤 상황에서도 통일 태세는 유지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3/29/77265471.1.jpg)
대북(對北)정책과 통일정책은 자주 혼동된다. 대북정책은 우리 국익에 맞게 북한의 행동을 제어 또는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는 반면, 통일정책은 통일을 이루는 데 주안점을 둔다. 전자가 후자의 범주 안에 포함되겠지만, 반드시 부분집합은 아니다. 대북정책은 일차적으로 북한을 대상으로…
![[동아광장/함인희]연애도 스펙이라는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3/26/77223327.1.jpg)
3월의 대학 캠퍼스는 풋풋한 신입생들의 들뜬 발걸음 속에서 봄기운이 완연히 묻어나곤 했었는데, 이젠 교정의 낭만도 옛말이 되어가는 듯하다. 신입생 시절, 지금은 복개되어 사라진 이화교 밑으로 기차가 지나다니곤 했었는데, “기차 꼬리를 우연히 밟으면 행운이 온다”던 선배들 귓속말에, 멀…
![[동아광장/천영우]치명적인 對北 해운제재, 주저할 이유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3/25/77203383.1.jpg)
이달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2270호 채택과 이를 보강하는 한미일 3국의 독자 제재로 북한은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그러나 제재의 수위나 효과를 과대평가해 북한이 곧 굴복하고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 어림없는 착각이다. 핵무기 근처에 가본 적도 없는 이란에 대해 …
![[동아광장/권영민]‘부모 되기 교육’이 필요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3/22/77129304.1.jpg)
최근 보도된 ‘원영이 사건’을 보면서 대부분의 부모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자신이 낳아 키우는 아이를 죽이고 이를 은폐하려 했던 끔찍한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는 것에 모두 걱정을 한다. 가정에서 자녀를 보호하고 잘 키워야 하는 부모들이 남모르게 어린 자녀를 학대하면서 죽음으로 내몰고 …
![[동아광장/박재완]고무줄 공천으로 더 멀어진 국회 선진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3/19/77083146.1.jpg)
20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 공천 작업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은 이번에도 물 건너가고 말았다. 상향식 국민경선은 용두사미로 끝나고 설로 떠돌던 살생부가 현실화됐다. 비례대표 공모, 여론조사 비중 확대, 정치 신인 가점 부여 등 이번 공…
![[동아광장/이광형]알파고 이후의 ‘비틀기’ 전략](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3/18/77064827.1.jpg)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국이 벌어지고 있는 기간에 어떤 분이 카카오톡에 질문을 올렸다. “과학자들은 왜 저런 것을 만들어 세상을 어지럽히는가?” 나의 답변은 아주 간결했다. “인간의 호기심 때문이죠.” 너무나도 단순한 답변에 어이가 없다는 듯 침묵이 흘렀다. 잠시…
![[동아광장/주경철]AI 새 세상이 오고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3/17/77042725.1.jpg)
인류 역사에는 몇 차례 도약 단계가 있었다. 사냥과 채집을 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던 인류가 마을을 이루고 정착해 농사를 짓기 시작한 농업혁명, 전 세계 문명권들이 바닷길을 통해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며 지구촌을 이루게 된 해양혁명, 새로운 에너지와 기계를 사용해 공업 생산이 폭발적으로 …
![[동아광장/박지순]노동정책 대결 없는 비정상 총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3/15/76996636.1.jpg)
총선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그런데도 아직 유권자들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혼돈 속에 있다. 지금쯤이면 총선에 출정한 정당들은 앞으로 어떤 정책과 입법 활동을 해나갈지 그 비전과 목표 그리고 실현 수단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국회는 선거의 기…
![[동아광장/최진석]나라의 근본 체력은 국방력과 조세 제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3/12/76953051.1.jpg)
축구는 이미 운동 경기라는 테두리를 넘어서서 정치가 되었다. 나라의 총체를 보여주는 무엇인가로 진화했다. 한국 축구는 2002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 외국인 거스 히딩크 감독을 모셔 왔다. 히딩크는 국내 감독들이 가져본 적 없는 자율권을 갖고 한국 축구 개혁을 시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