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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고기정]‘공자세계평화상’ 없던 일로… 공자는 뭐라 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0/08/40931435.1.jpg)
중국은 6일 지난해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이에 맞불을 놓기 위해 제정한 ‘공자평화상’ 시상을 중단하고 ‘공자세계평화상’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저녁 이 상마저 잠정적으로 철회하기로 했다. 공자의 얼굴에 두 번이나 먹칠을 한 셈이다. …
![[기자의 눈/이경희]사립은 “속죄” 국립은 “항의”… 보직교수 줄사퇴 엇갈린 속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0/07/40931018.2.jpg)
교육과학기술부가 재정지원제한 사립대와 구조개혁 대상 국립대를 발표한 뒤 해당 학교의 총장 및 보직교수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경남 창원의 경남대는 7일 긴급 교수회의를 열고 대학본부 보직교수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교수회의는 “학교의 명예를 지키…
![[기자의 눈/최예나]곽노현 챙기는 교육감협의회… 자성이 먼저 아닌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0/07/40900835.1.jpg)
“곽노현 교육감은 현직이자 민선 교육감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과 교육 자치의 정신에 비춰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선처를 호소합니다. 곽노현 교육감의 보석을 바랍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을 지지하는 단체의 발언이 아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5일 ‘곽노현 교육감의 보석을…
![[기자의 눈/손효주]法틈새 교묘히 악용… 청목회재판도 ‘도가니’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0/07/40903000.1.jpg)
8월 24일 오후 서울북부지방법원 대법정.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에서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국회의원 6명에 대한 결심 공판이 있는 날이었다. 피고인 측은 상식을 깨는 변론으로 일관했다. 변론의 핵심은 이랬다. “현행 정치자금법 제31조 제2항은 ‘…
![[기자의 눈/우경임]감동없는 복지예산 합동 브리핑 ‘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0/06/40867243.2.jpg)
어색한 ‘쇼’를 보는 느낌이었다. 5일 서울 동작구 상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12년 복지예산 합동 브리핑’을 말하는 거다. 이날 브리핑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해양부, 국가보훈처,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8개 부처가 공동으로 …
![[기자의 눈/우경임]‘타이레놀 부작용’ 부풀리는 의원들 속셈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0/04/40834062.1.jpg)
“슈퍼 판매 의약품으로 거론되는 타이레놀의 부작용은 5년간 모두 1275건이다.” 해열진통제 소화제 같은 가정상비약의 슈퍼 판매를 반대하는 여야 의원들이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쏟아낸 비판이다. 그들은 타이레놀 외에도 많은 엄마들이 쓰는 해열제 부루펜을 부작용이 심한 위…
![[기자의 눈/강경석]직원 인건비도 못주면서 제 월급 올리는 지방의원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0/04/40801926.2.jpg)
인천 부평구의 재정자립도는 27.7%다. 전국 평균인 51.9%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마디로 돈 쓸 곳은 많은데 자체 수입은 없어 중앙정부나 광역지자체에 손을 벌려야 하는 신세라는 의미다. ‘큰집’ 격인 인천시도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38.7%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 위기…
![[기자의 눈/신광영]영화 ‘도가니’가 고발할 때까지 우리 기자들은 뭘 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0/03/40780289.2.jpg)
2일 오전 1시 영화가 시작된 서울 용산의 한 ‘도가니’ 상영관은 객석이 3분의 2쯤 차 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으∼ 안돼”, “제발 그만” 같은 탄식이 객석에서 들려왔다. 교장에게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저항하지 못했던 아이들을 대신해 그렇게라도 말해주고 싶은 듯했다. 가해자 전원…
![[기자의 눈/우경임]지적장애인에게 왜 저항하지 않았느냐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9/30/40749574.2.jpg)
영화 ‘도가니’에 나오는 피해 학생은 중복장애를 갖고 있다. 청각장애인이면서 지능이 일정 수준 이하인 지적장애인이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가해자인 교사는 “(수업이) 끝나고 나면 맛있는 것을 주겠다”고 약속해 교실로 유인했다. 그리고 자신의 신체를 만지게 했다. 지난해 5, 6월에는 …
![[기자의 눈/허진석]“한일 갈등 해결은 제대로 된 역사교육부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9/30/40723272.1.jpg)
“1871년 독일인 하인리히 슐리만이 터키에서 발굴한 트로이 유물은 처음 독일로 갔다가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 진주한 소련군이 다시 러시아로 옮겼습니다. 이 유물은 어느 나라에 있는 것이 옳을까요?” (조한숙 서울 풍문여고 교사) 일본 사이타마(埼玉) 현 사이타마 시 슈쿠도쿠요노(淑…
![[기자의 눈/정세진]자원개발펀드 1000억 3년째 방치… 자원외교 거품이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9/29/40691732.2.jpg)
2009년 지식경제부는 해외자원개발펀드 조성을 위해 한국석유공사 등에 1100억 원을 출연했다. 하지만 현재 100억 원만이 자원개발 사업에 투자되고 나머지 1000억 원은 공사 은행계좌에 그대로 남아 있다. 여기에서 발생한 금융 이자 역시 이 공기업들 차지가 됐다. 글로벌 재정위기로…
![[기자의 눈/정양환]‘혐의 벗은 테러용의자도 감시’ FBI문건 논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9/29/40691140.1.jpg)
중세 영국에는 ‘스타 체임버(Star Chamber)’라는 사법기관이 있었다. 지금으로 치면 특별형사재판소쯤 되는데, 근사한 이름과 달리 피고인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변호인이나 배심원도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권력을 휘두른 탓이다. 서구에선 요즘도 불공정한 결정을 내리는 법원이나 정부위…
![[기자의 눈/지명훈]‘평의회 구성’ 갈등… KAIST 언제 제자리 찾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9/28/40660770.1.jpg)
올봄 학생 연쇄자살로 격랑을 겪었던 KAIST가 또다시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갈등의 핵심은 혁신비상위원회가 요구했던 대학평의회의 구성 여부다. 교수협의회는 당연히 “서남표 총장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 총장이 당시 혁신위 의결사항 모두를 즉각 수용한다고 약속했기 때문이…
![[기자의 눈/구자룡]점점 커지는 시리아의 비명… 계속 귀막는 무책임한 중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9/27/40659765.1.jpg)
유엔 정기총회 기간인 26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양제츠(楊潔지)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시리아 제재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양 부장은 “국제사회가 시리아의 주권 독립 영토보전을 존중하고 신중한 방법으로 시리아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기자의 눈/한우신]“주5일 수업 추진하며 빈곤가정 아이들 생각해봤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9/27/40630034.2.jpg)
내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된다. 늘어난 토요 휴일에 유적지를 답사하고 공연을 관람하면서 체험의 폭을 넓히기에 좋은 기회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가정도 보다 화목해질 것 같다. 행복한 상상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 상상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