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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서정보]지상파를 살려야 한류가 산다는 궤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1/17/69132769.1.jpg)
이번 주 지상파TV 3사는 메인뉴스에서 한류 관련 기획보도를 닷새간 14건이나 쏟아냈다. 보도의 내용은 판에 박은 듯 유사했다. 요약하자면 ‘지상파가 한류 수출액의 80% 이상을 맡으며 큰 공헌을 했다, 하지만 중국 자본이 국내 제작진을 휩쓸어가는 등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응…
![[기자의 눈/김기용]홈쇼핑 과락제, 면죄부 되지 말아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1/15/69094423.1.jpg)
“‘슈퍼 갑질’ 홈쇼핑이 정말 문을 닫는 건가요.” 동아일보 단독 보도(1월 14일자 A1면)를 접한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독자들의 이메일 문장이나 전화 음성에서 왠지 모를 ‘기대감’도 느껴졌다. 예전 같으면 ‘처벌할 리 없겠지’라고 체념했던 사람도 ‘땅콩 회항’…
![[기자의 눈/고성호]‘시한부 총리-비서실장’… 국정 고삐는 누가 당기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1/14/69073632.1.jpg)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 “여러 당면 현안을 수습하고 나서 (거취 문제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특보단을 포함한 조직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김 실장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사실상 ‘시한부’ 실장임을 분명…
![[기자의 눈/김윤종]문체부 ‘괄목홍대’… 너무 많은 ‘우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1/12/69031246.1.jpg)
박근혜 정부 들어 한동안 ‘태평성대’(성균관대 출신의 약진), ‘학수고대’(전임 정부에 비해 고려대의 부진), ‘참여연대’(연세대의 선전)란 우스갯소리가 나돌았다. 최근엔 문화예술계 인사들 사이에서 ‘괄목홍대’(刮目弘大)란 유행어도 등장했다. 그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장 중 홍…
![[기자의 눈/김현수]롯데는 점검중, 마련중, 결재중…](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1/09/68991419.1.jpg)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장은 누구인가요?” 롯데그룹은 답이 없었다. ‘모른다’고 했다가 ‘내부 결재 중’이라고도 했다. 롯데는 5일 “그룹 직속의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를 신설해 8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최후통첩’에 대한 롯데의 대국민 답변이었다. 서…
![[기자의 눈/이재명]여론과 따로 가는 靑, 언론 탓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1/08/68968925.1.jpg)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정윤회 동향’ 문건 파문을 바라보는 청와대와 국민 간의 인식 차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누구를 만나 대화하든 이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 검찰 발표대로 문건은 ‘찌라시’겠지. 근데 어떻게 청와대에서 찌라시를 만들고 유출하고 이 …
![[기자의 눈/김종석]‘평창올림픽 분산개최’ 崔지사의 가벼운 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1/06/68926217.1.jpg)
“남북 분산 개최는 이미 시기가 늦었다. 사실상 물 건너간 상태다.” 2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신년 기자회견 및 라디오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틀 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노보드 한두 종목을 상징적으로 북한 지역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자의 눈/서동일]해명에만 급급한 농식품부 갑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1/02/68878360.1.jpg)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경로를 예측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고도 활용하지 않았다’는 동아일보 보도(본보 2014년 12월 31일자 1·3면)에 대한 설명 자료를 냈다. ‘KT가 개발한 솔루션은 추가 검증작업이 필요해 현장 활용이 어…
![[기자의 눈/유성열]‘장그래’를 진정 구하고 싶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1/01/68865389.1.jpg)
정부가 지난해 12월 29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제출하면서 노동시장 구조 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정부는 3월까지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벌써부터 노동계와 경영계가 모두 반발하는 등 험로가 예상된다. 야당 역시 노사정 …
![[기자의 눈/이승헌]카터센터 ‘이석기 구명’ 팔짱낀 한국외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1/68846739.2.jpg)
한국 정부는 틈만 나면 한미동맹을 홍보해왔다. 올해 7월 워싱턴에 부임한 뒤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도 ‘한미동맹의 굳건함’이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올 1월 “‘한 치의 빛(inch of daylight)’도 들어올 틈 없이 단결돼 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한미동맹을 강…
![[기자의 눈/김호경]탁상행정에 헛바퀴 돈 ‘푸드트럭 규제개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0/68826145.1.jpg)
푸드트럭이 합법화된 지 134일이 지났다. 당초 정부는 푸드트럭 관련 규제가 사라지면 6000명의 일자리와 400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영업신고를 한 푸드트럭은 3대뿐. 나머지 푸드트럭들은 여전히 단속의 위험을 안고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 정부의 …
![[기자의 눈/김윤종]‘광고총량제’ 불구경만 하는 문체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23/68725616.1.jpg)
“글쎄요. 생각 못해 봤는데…. 특별한 대책은 아직 없습니다.” 미디어산업과 관련해 요즘 업계 최대 이슈인 ‘광고총량제’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과 대책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광고총량제’는 방송 광고의 형태 구분을 모두 없애고 전체 광…
![[기자의 눈/민동용]통진당 손잡았던 새정치聯의 공허한 헌재 비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23/68725557.1.jpg)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용에 문제가 있다.” “헌법재판소가 헌법을 훼손했다.”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가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자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헌재를 원색 비난했다. 하지만 5개월 전인 같은 해 5월 똑같은 헌재…
![[기자의 눈/김창덕]지상파 방만경영 눈감고… 광고만 챙겨주는 방통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22/68706096.1.jpg)
방송통신위원회가 결국 지상파 방송사에 ‘광고총량제’라는 ‘선물’을 주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기로 했다. 19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 안건을 공식 보고한 방통위는 23일 또는 24일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방송 전문가 사이에서는 “모든 정책을…
![[기자의 눈/홍수영]봐주기 조사 논란에 귀막은 국토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18/68606535.1.jpg)
“조사단에 대한항공 출신이 2명 포함돼 있어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16일 국토교통부 기자단의 송년간담회에서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서 장관은 “2명은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