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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이광표]기증으로 꽃핀 문화재 사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14/89606003.1.jpg)
2003년 3월, ‘성문종합영어’의 저자 송성문이 고서 문화재 100여 건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여기엔 국보 246호 ‘대보적경(大寶積經)’ 등 국보 4건과 보물 22건이 포함됐다. 30년 넘게 베스트셀러 참고서를 팔아 번 돈으로 수집한 수백억 원어치의 고서들이었다. 기증 의사…
![[횡설수설/길진균]화제의 저커버그 청문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13/89590244.1.jpg)
“페이스북을 무료로 서비스하면서 어떻게 돈을 벌죠?” 10일 미 의회 증인석에 앉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다소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예 의원님, 광고로 돈을 법니다”고 답했다. 이용자 87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인해 미 의회에서 이틀 동안 열린 청문회에서 페…
![[횡설수설/주성원]백화점의 남성 ‘큰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12/89570961.1.jpg)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은 중년 사내들 사이의 캠핑 붐에 대해 이렇게 썼다. “일단 장비가 죽인다. 준비해야 하는 장비의 종류가 장난이 아니다. 그 모든 장비를 챙겨 차에 싣고 캠핑장에서 설치하는 모든 과정이 그렇게 폼 날 수가 없다.” 불을 피우고 육체노동에 몰두하다 보면 그동안 잊고 있…
![[횡설수설/고미석]“엄마보다 높은 직책은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11/89551476.1.jpg)
미국은 11월 연방 하원의원 435명, 상원의원(100명) 중 3분의 1을 뽑는 중간선거를 치른다. 올해의 특징은 선출직에 도전하는 여성의 약진. 하원에만 양당 합쳐 309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사상 최대다. ▷일부는 주지사도 선출한다. 최근 위스콘신과 메릴랜드주에서 민주당 후보로…
![[횡설수설/길진균]10년이 지난 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10/89534138.1.jpg)
우리나라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이 2년 연속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9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총 12억2000만 달러(약 1조3047억 원)로 일본의 18억9000만 달러 다음이었다. 인구 기준으로 한국은 1인당 3.5kg으로…
![[횡설수설/김광현]新플라자합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09/89516719.1.jpg)
2일 달러당 원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던 달러당 1060원 선이 무너져 3년 5개월 만에 최저인 1056원까지 떨어졌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대해 “평가절하와 환율 조작을 금지하는 조항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
![[횡설수설/이광표]신문의 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07/89500459.1.jpg)
“잘 노는 게 중요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는 ‘에디톨로지’라는 저서에서 세상을 이해하는 키워드로 ‘편집’을 꼽았다.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관점이나 가치에 맞게 편집할 수 있는 것이 이 시대의 핵심 능력이라는 말이다. 백화점 상품 진열이나 놀이동산 …
![[횡설수설/정세진]게임이 된 방탄소년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06/89485915.1.jpg)
최근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다. 이 영화에는 게임 속의 퍼즐을 풀기 위한 열쇠로 추억의 게임과 영화, 음악 등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시각효과를 위해서만 40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다양한 콘텐츠가 기술과 융합해…
![[횡설수설/길진균]실리콘밸리의 수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05/89467809.1.jpg)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그리고 마크 저커버그. 2016년 미국 벤처캐피털회사 퍼스트라운드캐피털이 미국의 창업가 700명을 조사해 선정한 ‘가장 존경하는 정보기술(IT)업계 리더’ 1∼3위다. 이들이 이끄는 테슬라와 아마존, 페이스북의 주가는 최근 10년 가까이 끝이 없는 듯 상승…
![[횡설수설/주성원]김정은의 ‘뒤늦은 후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04/89448118.1.jpg)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서 가수 최진희가 부른 ‘뒤늦은 후회’가 북측에서 불러달라고 직접 요청한 곡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진희에게 “그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는 것이다. 이 노래는 남매 듀오 ‘현이와 덕이’의 1985년 발표…
![[횡설수설/길진균]우주 쓰레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03/89428189.1.jpg)
2013년 개봉한 영화 ‘그래비티(Gravity·중력)’는 인공위성 잔해와 우주왕복선이 부딪치면서 우주공간으로 내던져진 승무원들이 겪는 재난을 그렸다. 우주 쓰레기는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지구 주변을 돌고 있다.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 버려진 로켓 등과 그 잔해물이다. 지름 10cm가…
![[횡설수설/이광표]일본 방문 관광객 1위, 한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02/89409515.1.jpg)
2016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509만 명이었다. 2017년엔 714만 명으로 40.3%(약 205만 명)가 늘었다. 올 1, 2월엔 151만21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2만5160명보다 23.4%가 늘어나 일본 방문 해외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을 제치고 1위를…
![[횡설수설/송평인]NYT 속의 유관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3/31/89390793.1.jpg)
언론에서는 유명인의 부고기사를 미리 써둔다. 너무 일찍 써두는 바람에 쓴 기자가 먼저 죽는 경우도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영화연극 기자인 멜 거소는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부고기사를 미리 써두고 2005년 사망했으나 테일러는 정작 2011년에 세상을 떠났다. 산 사람을 두고 …
![[횡설수설/정세진]대통령이라는 자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3/30/89375401.1.jpg)
내일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꼭 1년이 된다. 하필 그날을 앞두고 드러난 ‘세월호 7시간’의 ‘실체’는 참담하다.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내 관저 침실에 있다가 보고를 받았고, 10시 22분에야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통화해 첫 지시를 내렸으며, 오후 2…
![[횡설수설/정세진]중관춘(中關村), 그 후 7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3/29/89355016.2.jpg)
김정일은 2000년 5월 서울의 용산전자상가와 비슷한 중국 베이징(北京)의 중관춘(中關村)을 처음 방문했다. 경제기반이 무너진 북한은 정보기술(IT) 산업에 관심이 많았다. 원자재를 투입할 필요 없이 프로그램을 작성할 인력과 컴퓨터 몇 대만 있으면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