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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오금리 주택은 서울근교에 전원주택이 개발되기 전 건축주와 의기투합해 탈(脫)서울을 시도한 작업이었다. 후
나의 고향―내가 태어난 고향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유독 먼 화장실 때문에 늦은 밤 눈을 비비며 대청을 내려
정주하는 집은 우주의 중심이다.거기엔 항구적으로 땅과 하늘과 인연을 맺는 중심점이 있다. 중심이 흔들릴 때 그려
사람들은 한옥에서 산다고 말하지 않는다. 한옥을 지니고 산다고 한다. 한옥이라는 전통 목조가옥에서의 삶은 그
경기 광주군 퇴촌의 이 주택을 통해 전통 건축의 은유를 시각적 형태의 변형이나 부분적 차용과 같은 물리적 융합 차
경기 과천 자하당(紫霞堂)의 건축주는 단란한 가정을 이룬 중년으로 89평의 대지를 마련하고 60평 규모의 주택을
도심에서의 주거 개념이 점점 바뀌고 있다. 아파트문화가 어느덧 자리함에 따라 전통적인 주거만의 개념을 떠나 주
일산신도시 정발산공원과 가까이 있는 마두동 주택을 설계하면서 가장 관심을 기울인 대목이 마당이었다. 우리나라
사회적 변화에 따라 주거에 대한 형태적 기능적 요구는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집이란 무
사람은 집에서 나서 집에서 살다가 집에서 죽는다. 집은 일생의 삶을 담는 성소로서 사람이 지상에 안주하고
경기 파주시 화계당(花階堂)의 설계를 의뢰받고 현장을 방문했을 때 주변경관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가을이 익어가
우리의 건축에는 마당이라는 공간이 있다. 마당은 벽이나 담으로 구획되어 만들어지며 구획을 위한 건축적 요소 외에
광대한 우주, 그 경계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할 사람이 없다지만 우주의 중심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자신있게 대답할
황혼의 들녘을 바라보며 낙엽 태우는 냄새와 함께 자연속에서 살고 싶다. 도시인인 우리에게 집이란 무엇을 의미하
할아버지 손자부부, 그리고 주인부부 등 3세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요구된 서울 평창동 주택은 대지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