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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의 인생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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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습만 하려는 나라에 국격은 없다[현장에서/최지선]

    수습만 하려는 나라에 국격은 없다[현장에서/최지선]

    ‘2년 9개월.’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외교관 A 씨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벌어진 뒤 흐른 시간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사건 발생 2년 9개월 만인 2일 외교부에 조사와 구제 과정이 미흡했다는 내용의 결정문을 송부했다. 인권위는 A 씨가 뉴질랜드인 피해자에게 한 신체 접촉을 성희…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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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섯개 ‘法의 허들’ 앞에 그녀들이 또 운다

    여섯개 ‘法의 허들’ 앞에 그녀들이 또 운다

    지난해 김은혜(가명·25·여) 씨는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때는 몰랐다. 지옥이 시작됐다는 걸…. 얼마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전 남자친구가 몰래 찍은 성관계 장면이었다. 김 씨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신분증까지 공개됐다. 김 씨는 경찰에 고소…

    • 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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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고소할 거야” 이별 여성 협박도구로 악용되는 낙태죄

    “너, 고소할 거야” 이별 여성 협박도구로 악용되는 낙태죄

    “신고만 해봐. 낙태죄로 고소할 거야.” 박모 씨(25)의 협박은 농담으로 들리지 않았다. 겁에 질린 김모 씨(24·여)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자리를 떴다. 두 사람은 한때 캠퍼스 커플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올해 초 두 사람 사이에 예상치 못한 아이가 생겼다. 김 씨는 “낙태하고 싶다…

    •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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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순병 수술 다음날… 그는 식당서도 수술모자를 벗지 않았다

    귀순병 수술 다음날… 그는 식당서도 수술모자를 벗지 않았다

    “아침 먹을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당연히 첫 끼죠.” 이국종 교수가 식탁 앞에 앉으며 말을 꺼냈다. 16일 낮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구내식당. 전날 북한 귀순병사의 2차 수술을 집도한 이 교수는 여전히 파란색 수술 모자를 그대로 쓰고 있었다. 가운 왼쪽 주머니에는 진찰용 막대와 청…

    •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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