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책의 향기]멀쩡한 그 사람은 어쩌다 음모론에 빠졌을까

    [책의 향기]멀쩡한 그 사람은 어쩌다 음모론에 빠졌을까

    2016년 12월 4일 미국 워싱턴의 ‘코멧 핑퐁’ 피자가게. 소총으로 무장한 20대 남성이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이 이끄는 조직이 워싱턴의 코멧 핑퐁 피자가게 지하실에서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황당한 음모론에 빠져 있었다. 해당 가게…

    • 2024-04-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어린이 책]조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일단 한 번 해보는 거야!

    [어린이 책]조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일단 한 번 해보는 거야!

    개구리는 하루가 시작되면 수영장으로 향한다. 팔다리를 움츠렸다 폈다를 반복하며 멋지게 헤엄을 친다. 처음부터 수영을 잘했던 건 아니다. 개구리는 놀랍게도 “나도 물이 무서웠어”라고 말한다. 개구리는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했을까. 개구리는 깊은 물이 자신을 삼켜 버릴 것 같아도 일단 물속…

    • 2024-04-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혁신가-예술가 떠난 ‘경영자의 애플’ 향배는

    [책의 향기]혁신가-예술가 떠난 ‘경영자의 애플’ 향배는

    2011년 10월 4일 애플의 디자인 총괄 수석부사장 조너선 아이브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의 집에 들어섰다. 췌장암에 걸린 잡스의 얼굴은 수척했다. 두 다리는 뻣뻣한 나뭇가지처럼 말라 있었다. 같은 시간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본…

    • 2024-04-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日 반전운동가의 태평양전쟁 회고

    [책의 향기]日 반전운동가의 태평양전쟁 회고

    태평양전쟁 발발 직후인 1942년 2월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일본 등 적성국 출신 거주자들을 강제 수용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다. 이에 따라 약 12만 명의 일본계 미국인 혹은 일본인 체류자들이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애리조나 등에 건설된 수용소로 이주했다. 미국 하버…

    • 2024-04-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새로 나왔어요]아무튼, 데모 外

    [새로 나왔어요]아무튼, 데모 外

    ● 아무튼, 데모(정보라 지음·위고)=단편소설집 ‘저주토끼’(2017년·래빗홀)로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가의 에세이다. 물, 보조배터리, 여행용 휴지, 귀마개 같은 준비물을 꼼꼼히 챙기며 집회에 참여하는 일상을 유쾌한 문체에 담았다. 1만2000원. …

    • 2024-04-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세대 초월한 글벗… 이 우정, 한 편의 詩와 같아라

    [책의 향기]세대 초월한 글벗… 이 우정, 한 편의 詩와 같아라

    친구(親舊).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보통 학교와 직장 등에서 같은 시간과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또래가 친구가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세대와 공간을 뛰어넘은 놀라운 우정이 피어날 때가 있다. 시공간적 동질성 외 이들을 묶어낼 만한 …

    • 2024-04-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근원적 욕구 파고드는 사이비 교주

    근원적 욕구 파고드는 사이비 교주

    멀리 갈 것도 없다. 지난해 방영된 넷플릭스 드라마 ‘나는 신이다’를 볼 때였다. 한 사이비 교주가 어마어마하게 큰 예배당에서 설교하는데, 사회자가 “2층 발코니에 천사가 날개를 펴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화면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그 자리에 모인 수천 명은 환호하고, 손뼉 치고…

    • 2024-04-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한국식 ‘대단지아파트’ 원형을 파헤치다

    [책의 향기]한국식 ‘대단지아파트’ 원형을 파헤치다

    1961년 5월 28일 대한주택영단(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신)에 장동운 이사장이 취임한다. 그는 같은 해 5·16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의 주요 인물이었다. 취임과 동시에 장동운은 서울 안에 고층 단지식 아파트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운다. 군부는 2년 뒤 민정 이양을 약속했고,…

    • 2024-04-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섬세한 번역이 살린 ‘Ajimae’의 고유성[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섬세한 번역이 살린 ‘Ajimae’의 고유성[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이금이 작가가 올해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른 데엔 번역의 공을 무시할 수 없다. 이수지 작가가 2022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안데르센상 그림 부문을 수상했지만, 한국인 글 작가가 최종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금이 작가는 수백…

    • 2024-04-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