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집값이 출산 가로막고, 사교육비가 둘째 못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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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해인사를 폭격하라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4/131943162.1.jpg)
● 해인사를 폭격하라 임진왜란을 비롯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장편소설을 주로 써 온 작가의 중편소설을 모았다. ‘순결한 여인―1970년대 풍경화’ ‘해인사를 폭격하라’ ‘귀국선 우키시마호’ ‘인지 수사’ 등 네 편을 수록했다. 표제작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6·25전쟁 때 미군의 폭격…
![[책의 향기]‘서구’는 허구다… 단일문명 아닌데도 꿰맞춘 신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4/131941288.4.jpg)
‘역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 그가 펴낸 책 ‘역사’는 오늘날 서양 최초의 역사서로 여겨진다. 또한 ‘서구 문명’이 그리스·로마에서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 유럽과 미국으로 이어졌음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책 ‘만들어진 서양’에 따…
![[책의 향기]베이징 택배기사의 ‘길거리 다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7/04/131941271.4.jpg)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책을 펴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 그것도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매일 해야 한다면 더더욱. 그래서 우리 같은 범인(凡人)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TV를 켜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낸다. ‘오늘도 수고한 나에게 선물을….’ 이런 어디서 주워들은 힐링 …
![[책의 향기]지식인 늘자, 경성에 욕실이 생겼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7/04/131941284.4.jpg)
약 100년 전만 해도 한국의 재래식 주택엔 욕실이 따로 없었다. 대개 마당, 부엌, 마루 같은 여러 공간에 물을 가져다 놓고 이곳에서 세면과 목욕이 이뤄졌다. 1920년대가 돼서야 생활 개선을 주장하는 이들이 가옥 내 욕실의 필요성을 말하기 시작했다. 20세기 들어서며 목욕이 “문명…
![[책의 향기]생태계 ‘약체’ 포유류… 지구를 지배하기까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7/04/131941276.4.jpg)
중생대를 지배한 거대 공룡은 소행성 충돌 이후 대멸종을 피하지 못했다. 공룡들이 사라진 지구에 크기도 형태도 다양한 포유류가 엄청난 속도로 빈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생물의 70%가 소멸한 대멸종에서 포유류는 어떻게 살아남은 걸까.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고생물학 및 진화학 교수인…
![[그림책 한조각]마지막 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4/131941279.4.jpg)
![[책의 향기/밑줄 긋기]찬란을 기대하지 않는 찬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6/27/131897043.4.jpg)
여름 내내 창가에 있던 책 표지가 바래는 것처럼, 햇빛은 기억의 색깔도 뭉근하게 바꾸어버리는 것이라고. 그래서 해를 쬔 기억들은 대부분 그렇게 바래고 뭉개지고 웃음소리 같은 것만 남게 되기 마련이라고. 그건 앞으로도 햇살이 내 삶 곳곳에 더 깊게 깃들길 바라는 이유이기도 하다.
![[책의 향기]“춥고 배고픔은 은총… 본연의 강인함이 솟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7/131899354.1.jpg)
아침이면 에어컨이 나오는 쾌적한 방 안에서 눈을 뜬다. 걸을 필요 없이 차량을 타고 출근하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단 몇 초의 지루함조차 곧장 지워버린다. 허기지기 전 시간에 맞춰 끼니를 챙기고, 퇴근 후엔 푹신한 소파에 몸을 던진 채 스크린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는 지금…
![[어린이 책]‘가장자리’에서도 우정이 꽃 피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6/27/131897014.4.jpg)
텅 빈 학교 운동장 가장자리에 선 아이. 아무것도 없다. 텅 빈, 고요한 운동장. 심심한 자리. 아마도 이곳에 막 이사 온 듯한 아이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녀본다. 가장자리에 머무는 아이의 눈길, 그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 길 가장자리에 핀 꽃,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파도가 …
![[책의 향기]사람보다 일 더 잘하는 AI… 악몽일까 축복일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6/27/131897025.4.jpg)
두려움을 한껏 고조시키다 갑자기 “그런데 괜찮을 수도 있어”라고 하면 이상하다. 반대도 마찬가지. 그래서 미래 전망을 다룬 책은 보통 한 방향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인공지능(AI) 등장 이후의 미래를 어둡게 본 것 같다. ‘악몽’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 말이다. 이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