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AI-기술격변 시대를 관통했다, 인간다움을 지키는 성찰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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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신의 도구’ 찾아낸 여성 과학자의 인간적 면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05/112168959.1.jpg)
‘유전자 가위’라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다.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DNA를 인간이 인위적으로 편집할 수 있게 된 현실은 난치병을 퇴치할 수 있다는 희망과 ‘이 시대의 프랑켄슈타인’이 창조될 수 있다는 불안을 동시에 선사한다. 2020년 노벨화학상은 유전자 가위에 돌아갔다. 엄밀히 말하…
![[책의 향기]월든 호숫가를 거닐고 싶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전합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3/05/112168910.1.jpg)
1845년부터 2년 2개월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든 호숫가에 통나무집을 짓고 자연 속에 파묻혀 살았던 미국 문인이자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 그의 행동은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은 꿈꿨을 ‘도피’다. 쏟아지는 업무, 경쟁에 지친 이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호…
![[그림책 한조각]열두 시 탐험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2/26/112026276.7.jpg)
![[책의 향기]서서히 오는 기후위기… 정의로운 해법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2/26/112049017.1.jpg)
한반도의 곤충은 혹한을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겨울에 죽는다. 생존을 위해 많은 알을 낳지만 100만 마리 중 단 1만 마리만 운 좋게 살아남는다. 그런데 겨울 평균 닷새 동안 지속되던 강추위가 나흘로 그치면 어떻게 될까. 단지 추운 날이 하루 줄었다는 이유로 알에서 깨어난 곤충이 전부…
![[책의 향기]한중 관계 600년, 냉엄한 역사의 교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2/26/112049006.1.jpg)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이 공산주의 독재체제 중국보다 일본을 더 견제하는 건 난센스다.” 민주주의 국가끼리는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민주평화론’을 지지하는 자유주의 국제정치학자들은 동아시아 국제관계에 대해 늘 의문을 제기한다. 지역패권을 노리는 중국에 맞서 한국과 일본이 연대해 …
![[책의 향기/뒷날개]철학이 어려운 게 아냐 번역어가 어려운 거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2/26/112048999.1.jpg)
“선생: ‘배우는 족족 내 것을 만들면 기쁘지 않을까!’” 2011년 출간된 논어해설서 ‘한글 논어’(올재클래식스)는 공자(기원전 551∼기원전 479)의 가르침을 전하는 논어 첫 문장을 이렇게 번역한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子曰)’를 놀랍게도 ‘선생’으로 압축해 번역한 것. 그 …
![뼈는 알고 있다 그가 왜 세상을 떴는지[책의 향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2/26/112049140.1.jpg)
2001년 영국 시골 마을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여행용 트렁크 안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태아처럼 팔과 다리를 웅크린 상태였다. 얼굴과 몸은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 영국 경찰은 시신의 유전자, 지문을 분석했으나 영국인 중에선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결국 해부학적 지식을 활용해 법률적 …
![[어린이 책]동물 친구들은 알지 ‘다정함’이 무엇인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2/26/112048927.1.jpg)
동물원에서 일하는 아모스 할아버지. 다음 날 동물 친구들과 놀러갈 생각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일찍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준비하던 중 깜빡 잠들어버린 할아버지는 결국 동물원행 5번 버스를 놓친다. 동물원까지 먼 길을 터벅터벅 걸어갔지만 끝내 지각한 할아버지는 코끼리 펭귄 코뿔소 부…
![[책의 향기]임종의 시간, 슬픔 대신 행복으로 채운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2/26/112048913.1.jpg)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리야마는 마지막으로 크게 숨을 쉬고 호흡을 멈췄다. … ‘아빠한테 박수.’ 세 모녀가 박수를 쳤다.” 40대 후반의 간호사 모리야마 후미노리의 임종 모습이다. 가족이 박수를 친 이유는 모리야마의 부탁 때문이었다. 모리야마는 박수 속에 숨을 거둔 다른 환자의…
![[책의 향기]여성과 성소수자들이 겪는 차별과 아픔… 추리소설에 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2/26/112048896.1.jpg)
일본 대학에서 강의하는 연구자 설영에게 메일이 도착한다. 한때 함께 산 절친 ‘셜록’이 보낸 메일이다. 서울 강남 성형외과에 고용된 의사 연정에게도 셜록이 보낸 쪽지가 온다. 연정은 과거 셜록을 수술한 인연이 있다. 실종된 지 수년이 지나 생사를 알 수 없는 그가 메시지를 보낸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