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빛 가야금에 기러기 다가오네” 한시로 명창을 기리다
‘소리 짜서 마음에 맞으니 봄 향기가 대단하였네(構歌會心春香劇·구가회심춘향극).’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 무형유산학과 교수(58)가 동편제의 거장 김세종 명창(1825∼1898년 추정)을 소재로 지은 한시의 한 구절이다. 춘향가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김 명창의 소리를 춘향의 이름에서 …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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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짜서 마음에 맞으니 봄 향기가 대단하였네(構歌會心春香劇·구가회심춘향극).’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 무형유산학과 교수(58)가 동편제의 거장 김세종 명창(1825∼1898년 추정)을 소재로 지은 한시의 한 구절이다. 춘향가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김 명창의 소리를 춘향의 이름에서 …

10월의 공연장이 실내악의 단아한 화음으로 가득 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에서 순연된 무대부터 젊은 축제까지, 유례없이 다양한 실내악 페스티벌이 클래식 팬의 눈길을 붙든다. 무대 위 거리 두기가 용이한 실내악의 장점도 살렸다. 매년 4, 5월을 빛…
정부의 개천절 집회 단속 및 봉쇄와 관련해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광화문광장 봉쇄 조치를 ‘재인산성’ ‘문(文)리장성’이라고 칭하며 “사실상 코로나 계엄령으로 헌법상 집회의 자유를 무너뜨렸다”고 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안전을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맞받았다.…

개천절인 3일 한 보수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집을 거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택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드라이브스루’ 집회를 열었다. 시민단체 ‘애국순찰팀’은 이날 오전 10시 반경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차량 9대로 출발해 권선구에 있는 윤 의원…

“스님, 뭐 하세요?” “보시다시피 커피 내리는 중이죠.” 지난달 24일 전북 고창군 선운교육문화회관 1층의 담마 북카페. 능숙하게 커피를 내리는 ‘민머리 바리스타’의 모습이 낯설다. 앞치마는 화사한 분홍색, 안에는 잿빛 승복, 머리는 반짝 빛난다. 두 차례 선운사 주지를 지낸 법…

개천절인 3일 경찰이 보수단체의 도심 집회를 막기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 앞 서울광장을 경찰버스로 둘러싸 만든 ‘차벽’을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한글날 집회도 원천 봉쇄하겠다…

패치워크 패턴의 계절이 돌아왔다. 조각난 직물을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이어붙인 패치워크 스타일은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 특히 스타일링 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한 벌의 옷으로 여러 옷을 겹쳐서 입은 것처럼 풍성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버버리, …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73)가 1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추석 연휴를 하얗게 태워버렸다. 지난달 30일 방영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시청률 29%(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미공개 영상을 추가한 이달 3일 재방송의 시청…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대구 동구에 있는 동대구역에서 한 모녀가 서울행 열차 연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차창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댄 채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대구=뉴스1

보건복지부가 만든 추석 인사 포스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 명절에 맞춰 방역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화보를 연상케 하는 장차관 사진을 넣은 게 문제가 됐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공식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추석 포스터 3종을 게시했다. 박능후 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디지털청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디지털화’를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오히려 관련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는 4일 고객 계약정보 시스템 장애로 인해 모든 상품의 예약이나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발…
정부가 ‘상온 노출’을 이유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백신 사용 중단을 결정한 이후에도 접종자가 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유통 과정의 문제가 제기된 정부 조달 백신 접종자는 3일 기준 2295명이다. 전날 2303명으로 집계됐으나 일부 지역의 정정을 …
“우리가 걸어온 길이 자랑스럽다. 오늘날의 독일은 역대 최고의 독일이다.” 3일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포츠담에서 열린 ‘통일 30주년’ 기념식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강조한 말이다. 독일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민주주의 서독과 공산주…

어린이집 교사가 원아를 학대한 사실이 없는데도 원아의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아이를 학대했다”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두 사람을 폭행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하자 법원은 “징역형이 마땅하지만 약식명령이 내려진 상태여서 벌금형 이상은 선고…

중국이 3일 국경절 연휴(1∼8일) 중 일본과의 영토 분쟁지인 ‘셴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온라인 박물관’을 깜짝 개관하며 중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남서쪽으로 약 410km, 중국에서 동쪽으로 약 330km 떨어진 동중국해상의 8개 무인도로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경기 포천시의 한 군부대에서 이틀 사이 1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서울 도봉구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이 발생했다. 4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의 한 육군부대에서 장병 12명이…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험이 높아진 이탈리아 베네치아 당국이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바다에 설치한 강철 여닫이문 ‘모세’를 3일 최초로 실제 가동했다. 폭 20m, 높이 30m에 300t 금속 78개를 이어 붙인 거대 방벽이며 2003년부터 60억 유로(약 8조2000억 원)의 …

13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택시 운전사와 손님 모두 해당된다. 병·의원 및 요양시설의 직원과 이용자도 마찬가지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 중이면 집합제한 대상 시설에서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다음 달 13일부터 적발 시…

다음 달 3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또는 야당 민주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집권에 성공할 경우 어떤 인물을 중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와 마찬가지로 전문성보다 충성심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2기 라인업’을 짤 것이란 관측…

추석 연휴가 끝나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휴일을 보내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