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임우선]“우리아이 안전하게 하소서” 부모들이 올리는 새해기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1/02/93519472.1.jpg)
[광화문에서/임우선]“우리아이 안전하게 하소서” 부모들이 올리는 새해기도
한 해를 시작하며 신께 기도합니다. 올해는 우리가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다치거나 잃지 않게 해 주소서. 지난해 서울 상도유치원에 다니던 122명의 아이들을 구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붕괴가 반나절만 늦거나 빨랐어도 우리는 그 작고 귀여운 아이들을 영영 못 볼 뻔했습니다. 어른들의 …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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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시작하며 신께 기도합니다. 올해는 우리가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다치거나 잃지 않게 해 주소서. 지난해 서울 상도유치원에 다니던 122명의 아이들을 구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붕괴가 반나절만 늦거나 빨랐어도 우리는 그 작고 귀여운 아이들을 영영 못 볼 뻔했습니다. 어른들의 …

“기미 3·1운동은 우리 민족정기를 민중의 토대 위에 꽃피게 한 장엄한 역사의 한 페이지였습니다.” 1965년 동아일보 4월 1일자 1면에는 ‘3·1유적보존운동’을 알리는 사고(社告)가 실렸다. 동아일보는 그해부터 3·1운동의 주요 현장에 기념비를 세우는 사업에 착수했다. “남녀노…
![[고미석 칼럼]관용과 연대를 동반한 정의, 그게 진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1/02/93519464.1.jpg)
어찌 보면 참 심심한 흑백영화다. 현란한 기교도, 막장 양념도 찾기 힘들다. 옆자리 관객은 영화 시작 5분도 안 돼 꾸벅꾸벅 졸더니 도중에 나가버린다. 최근 개봉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자전적 영화 ‘로마’의 서울 상영관에서의 광경이다. 세밑 BBC가 ‘올해의 영화’ 1위로 꼽고 20…
![[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70〉밥 한 그릇](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02/93519450.1.jpg)
우리를 위로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소한 것일 때가 많다. 그래서 누군가가 주는 한 그릇의 밥이 경우에 따라서는 허기만이 아니라 외로움까지 달래주고, 세월이 흐른 후에는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기억이 되기도 한다. 김지하 시인의 ‘손님’은 그 소중한 기억에 관한 시다. 한 사람…
![[오늘과 내일/하임숙]‘밑지는 장사’가 참말이 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1/02/93519441.1.jpg)
무슨 일이든 본인이 겪어야 정확히 알게 되지만 당사자가 아닌 경우 우리는 간접경험을 통해 상황을 이해한다. 최저임금과 큰 상관이 없는 평균소득 이상 월급쟁이들은 다니던 가게의 서비스 질의 하락을 통해 최저임금 논란이 자영업자에게 미치는 여파를 이해하는 식이다. 50대 최모 씨도 얼…

《 한반도 남쪽에서 북쪽 끝까지, 만주벌판에서 미주 지역까지 독립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꼭 100년 전이다. 3·1운동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일으킨 사람들은 역사책에 기록된 인물만이 아니다. 우편소 사무원, 음식점 직원, 자전거 수선업자 같은 필부필부(匹夫匹婦)들이 한목소리로 만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홍영표 원내대표(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당 지도부가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신년인사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크게 압승하는 정치적인 성과를 올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31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관련 문건의 폭로를 주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청와대와 야당의 고소·고발전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1일 “청와대 일에 여당이 당사자를 자임한 거수기 …

기획재정부가 정권교체기인 2017년에 박근혜 정부의 국가채무가 상대적으로 많아 보이게 하려고 국채 조기상환을 미루고 신규 적자국채를 발행하려 했다는 정황의 카카오톡 대화록이 공개됐다.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은 1일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당시 기재부 차관보가 2017년 국가채무…

지난해 12월 수출이 2015년 이후 3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액이 동반 감소하면서 전통적인 수출 주력품목들에 비상 신호가 켜졌다. 특히 반도체는 27개월 만에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물론 지난 한 해를 놓고 보면 수출이 처음 6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

서울 용산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전재숙 씨(68)는 새해를 앞두고 스태프라 불리는 보조직원 4명 가운데 2명을 내보냈다. 나머지 보조직원도 이번 달 정산 후 내보낼지 말지 결정할 계획이다. 손발을 맞춰온 직원들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던 건 1일부터 적용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93·사진)가 18년 전 이웃에게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을 빌려주고 지금까지 돌려받지 못한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일 경기 광주의 ‘나눔의 집’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1942년 16세 나이에 중국 만주에 있는 일본군 위안소로…
“헬스 트레이너를 계속할 생각이 없다.” 2017년 7월 서울의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던 A 씨는 직원회의 도중 이렇게 말했다. 이 헬스장을 운영하는 B 씨가 평소 근무시간에 업무와 무관한 전기기능사 자격증 시험공부를 했다고 질책하면서 “헬스 트레이너를 계속할 생각이 있는 …

양육비해결모임 강민서 부대표가 1일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양육비 피해 아동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이 모임은 자녀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한부모 가정 부모들이 만든 단체로 양육 책임을 회피하는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아동학대죄를 적용할 것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

“유달리 기억에 남는 환자들은 퇴원하실 때 내게 편지를 전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20년 동안 받은 편지들을 꼬박꼬박 모아 놓은 작은 상자가 어느새 가득 찼다.” 지난해 12월 31일 진료 도중 정신질환자의 흉기에 숨진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는 보름…
자신을 진료하던 주치의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인 박모 씨(30)에 대해 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 씨는 전날 오후 5시 45분경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이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진료 중이던 의사가 환자의 흉기에 찔려 죽다니요. 이제는 목숨 걸고 진료해야 한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47)가 진료 도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을 접한 서울의 A대학병원 의사가 1일 한 말이다. 이 사건 직후 의료계는 충…
올해부터 서울지역에서 치러지는 고교 검정고시의 응시수수료가 없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시행하는 제1회 검정고시부터 1인당 2만 원인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응시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서울에서 고졸 검정고시에 지원하는 약 8500명이 혜택…
해돋이를 보러 간 섬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40대 여성이 숨졌다. 1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 ‘여수시 남면 금오도 직포 선착장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119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자는 A 씨(48·여)와 그의 남편 B 씨(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