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집 샀어야 했는데”… 상대적 박탈감에 가정불화 -우울증
이모 씨(36·여)는 다가오는 추석에 친정 갈 일이 두렵다. 집 때문이다. 2년 전 결혼할 때 이 씨 부부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를 사려고 했다. 당시 전용면적 59m² 시세가 6억5000만 원이어서 부부가 모아 놓은 돈에 양가 지원과 은행 대출을 얹으면 살…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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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씨(36·여)는 다가오는 추석에 친정 갈 일이 두렵다. 집 때문이다. 2년 전 결혼할 때 이 씨 부부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를 사려고 했다. 당시 전용면적 59m² 시세가 6억5000만 원이어서 부부가 모아 놓은 돈에 양가 지원과 은행 대출을 얹으면 살…
젊었을 때 진 적은 빚이라도 오랫동안 갚지 않고 쌓아두면 노년층에 빚더미에 앉을 위험이 크다. 특히 개인 신용도가 악화돼 은행 대출을 받지 못하고 고금리 대출의 악순환에 빠지는 고령자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상환 능력이 없어 갚지 못하는 장기 소액 채무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하…

서울 중구에서 판촉물 제작업체를 운영하는 60대 이모 씨는 15년 전 사업 자금으로 3억 원을 대출받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도 사업이 잘됐기 때문에 성실하게 일하면 빚을 갚을 줄 알았다. 하지만 20대 자녀들의 유학비와 생활비를 대느라 지금도 빚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 씨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눈먼 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특수활동비(특활비) 전체 규모는 찔끔 줄이면서 대북 교류 담당 부처 특활비는 올해보다 크게 늘리거나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여야 협치를 위한 5당 대표 회담 정례화를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2기 새로운 경제정책 기조로 천명한 ‘포용적 성장’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민주통합당 대표…
보수 우파 원로들을 주축으로 올 4월 발족한 시민단체 ‘대한민국 수호 비상국민회의’(국민회의)가 4일 “지금 국가 정체성의 위기, 북핵 안보위기, 복합 경제위기가 쓰나미처럼 우리 사회를 덮치고 있다”며 시국선언을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한식당 ‘달개비’에서 기자회…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처음으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현장을 찾아 생활 밀착형 SOC 투자와 ‘포용 국가’로의 의지를 재차 밝혔다. 청와대는 도서관, 어린이집, 박물관 등 생활 SOC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은평구에 있는…

“마땅한 자원이 없는 한국이 살아갈 방법은 과학기술밖에 없다.” 1979년 제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앞두고 한국야쿠르트 내부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당시만 해도 과학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던 시절이었던 데다 당시 연 매출이 260억 원 수준이던 한국야쿠…

1994년, 한 고등학생이 독특한 발명 아이디어로 제1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출품작은 ‘트랙터 부착용 벼 수확기’. 말 그대로 농촌에서 벼 수확을 도울 수 있는 자동화 기구였다. 어른들은 똘똘한 학생 하나가 ‘재미있는 상’을 하나 받았다고만 생각했다.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4일 사무총장에 오신환 의원(재선·서울 관악을·사진)을 임명했다. 오 신임 사무총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연극계에서 활동하다 서울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2015년 재·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를 거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신임 사무총장에 윤호중 의원(3선·경기 구리·사진)을 내정했다. 이 대표가 친문 핵심이면서도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태년 정책위의장(3선·경기 성남 수정)을 유임시킨 데 이어 윤 의원에게 당 살림을 맡기면서 친정체제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의장…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1년 4개월간 새로 임명된 공공기관 임원 1651명 중 365명(22%)이 이른바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는 4일 정부의 340개 공공기관 임원 인사 현황을 전수 조사한 ‘공공기관 친문(친문재인)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고용부에서만 30년 넘게 근무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고용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쳐 현 정부의 약점으로 꼽히는 일자리 창출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2년 6월∼2013년 3월 고용부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각종…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며 제사를 지내는 나무를 가리키는 ‘당산나무’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마을 사람들이 따가운 햇살을 피해 나무 그늘 밑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았고, 이웃집 할아버지 할머니, 동네 어린아이들이 만나 세대를 아우르며 어울렸다. 오랜 세월 같은 자리를 지키며 간절한 바람…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상고법원 추진을 위해 전국 각 법원에 배정된 예산으로 수억 원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와 특별수사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2015년 전국 일선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예…
![[임희윤 기자의 싱글노트]넓은 세상 꿈 비춘 작고 낡은 등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05/91838878.1.jpg)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아쉬웠다. 짧게만 느껴지는 북유럽 출장. 취재를 위해 동분서주할 때면 ‘뭐야, 서울에서보다 더 바쁘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따금 차창 밖 풍경이 날 위로해줬다. 언젠가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 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기묘하고 낯선 그 안락함. 귀국 비행기 …
“대법원이 ‘묵시적 청탁’을 받아들인다면 이는 정적(政敵)을 처단하는 데 천하의 보검이 될 것이다. 증거 재판주의와 법치주의의 근본을 흔드는 것이다.” 최순실 씨(62)의 1심과 항소심을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69)는 4일 서울 서초동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항소심 …

《 “당신은 가족과 식사를 얼마나 자주 하십니까?” 5일 오후 8시 20분 채널A, 스카이드라마에서 첫선을 보이는 ‘식구일지’가 던지는 질문이다. 직장, 학교, 학원을 다니느라 ‘한 집에서 끼니를 함께한다’는 식구(食口) 본연의 의미는 퇴색된 지 오래다. TV에서 먹는 이야기를 다룬 …
군 특별수사단은 소강원 전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55·3사관학교 21기·소장)의 구속영장을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4일 청구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사찰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다. 특수단의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소 전 참모장을 불러 …

한국연구재단(연구재단)이 해외의 ‘가짜 학술대회’에 참석한 국내 대학과 기관 소속 연구자들에게 출장비 명목으로 2015년 이후 5억8700여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국가 예산으로 학술 연구를 지원하는 연구재단이 해외에 난립하는 학술대회에 대한 검증을 소홀히 해 혈세를 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