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지상국과 최초 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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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8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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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8일 오전 8시 17분 발사
10시 57분경 본교신 시도해 성공
군 최초 SAR위성 확보로 감시정찰능력 강화

ⓒ뉴시스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가 해외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하면서, 2호기 발사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방부는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한국시각 8일 오전 10시 57분경 해외지상국과 본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사정찰위성 2호기는 이날 오전 8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의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정찰위성은 발사 후 45분 만인 9시 2분경 발사체로부터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우리 군은 발사 54분 만인 9시 11분경 해외지상국과 예비 교신을 시도했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10시 57분경 본 교신을 시도해 성공했다. 군은 발사 후 9시간 36분인 오늘 오후 5시 53분에 국내 최초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2일 새벽 3시 19분경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첫 군사정찰위성인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2호기는 SAR(영상레이더)위성으로 레이다에서 전파를 발사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수신해 영상을 생성하는 군 정찰위성이다. 기상에 상관없이 주·야간 전천후 고해상도 영상 촬영 및 정보수집이 가능하다.

국방부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확보되는 군 최초 SAR위성을 통해 우리 군의 독자적인 정보감시정찰 능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향후 후속 위성발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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