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 과외’ 이종호 장관, 이번에는 국무회의 반도체 특강

  • 뉴스1
  • 입력 2022년 6월 7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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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반도체 웨이퍼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7/뉴스1 © News1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반도체 웨이퍼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7/뉴스1 © News1
반도체 전문가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통령과 타 부처 장관이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특강’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이종호 장관이 ‘반도체 이해 및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 세계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국무위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호 장관은 반도체 업계의 표준 기술로 꼽히는 ‘벌크 핀펫 기술’을 개발한 반도체 전문가다. 이 기술은 인텔, 삼성 등 유수의 반도체 기업이 채택해 ‘업계 표준 기술’로 여겨진다. 인텔은 이 기술 관련 특허를 100억원의 사용료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종호 장관은 Δ반도체 동향 Δ반도체의 과학·공학적 이해 Δ반도체 시장 현황 Δ한국 기술 수준 및 인력난 등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했다.

특히 특강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메모리와 달리 시스템반도체 등은 기술열위 상태이며, 반도체 산업계는 만성적 인력난을 겪고 있는 현실이 다뤄졌다. 국무위원들은 이어진 토론에서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인재 확보 지원 방안, 글로벌 반도체 협력전략, 국가 역량 결집 위한 민·관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는 국가안보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이고 전체 수출액의 20% 차지하는 우리 경제 근간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우수한 인재 키워내는 게 핵심”이라며 “인재 양성을 위해 풀어야 할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풀고 정부가 재정으로 지원해야 할 게 있으면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자리에서 ‘반도체 특강’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윤 대통령과 이 장관의 인연은 2021년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직후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 윤 당선인이 먼저 “반도체 관련한 공부를 하고 싶다”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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