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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李 ‘데이트폭력’ 발언에 與 여성전문가 조용, 박원순 때 같다”

입력 2021-11-29 16:24업데이트 2021-11-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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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자문 교수로 이름을 알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선거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 교수는 “알면서 왜곡하는 것은 못 보겠더라”라며 윤 캠프에 들어가게 된 계기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데이트 폭력’ 발언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29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조카의 전 여자 친구 모녀 살인을 변호한 것에 대해 ‘살인 사건’이 아닌 ‘데이트 폭력’이라고 말한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철학과는 굉장히 다른 분이 후보가 됐다”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 것에 대해 이 교수는 “판단의 기준이 있었다”며 “내가 지금까지 지적해 왔던 일들, 주장한 바에 위배되는 사항이 많아서 그쪽(이재명 선대위)으로는 갈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자면 ‘심신 미약’ 주장 근거가 ‘음주감경’이었다는 것이 인권변호사로는 이해가 안 됐다”며 “우리 집 식구들 중에도 변호사가 많지만 그런 변론은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 교수는 민주당에 여성 전문가가 많아도 이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는 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람을 스물몇 번 찔렀다”며 “그런데 이와 관련해 (이 후보가) 데이트 폭력이라고 발언했는데도 그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아무런 말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예전에(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이 불거진 이후) 피해 호소인이라 한 것처럼 그게 이해가 안 가고 용납이 안 됐다”라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반대로 윤 후보에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며 “‘다양한 약자 보호 정책을 제가 내도 받아들일 수 있느냐’고 하니 받아들이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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